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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제네바 6월 17일]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이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는 지속적인 인적 전파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천명했다.
한국 메르스 전염병 유행 상황 보고에 여러명의 “4대 감염자”가 발생한 등 최신 상황에 근거해 린드마이어는 이날 제네바 유엔본부(palace of nations)에서 개최된 기자 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당연히 인적 전파가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해당 질병을 유발한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인적 전파 능력과 지역사회 전염 상황을 관찰해내지 못했다.”
린드마이어는 현재 이런 바이러스는 병원 및 그 은신처와 가까운 환경에서 전파되고 있다고 전했다.
린드마이어는 신화사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에서 보고한 모든 메르스 병례는 모두 해당 나라의 시작 병례와 관련되어 있고 모든 감염자들 모두 병원 환경 속에 머물렀던 적이 있으며 지역 사회에서는 전염병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의 전염병 상황에 관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비록 총체적으로 관광 또는 무역 제한을 실시하는 것을 제안하지 않지만 임의의 유사 환자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 사람의 여행을 금지해야 하며 해당 인원을 격리 관찰하거나 치료해야 한다. [글/신화사 기자 장먀오(張淼),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