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우한(武漢) 6월24일] 필립 벨기에 국왕이 중국 국빈방문의 첫번째 방문지인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을 방문해 도시건설과 인문교류 등 분야의 쌍방 협력이 보다 심화되기를 희망했다.
후베이를 중국방문의 첫번째 목적지로 선택한 데는 특수한 의의가 존재한다. 중국에서 후베이는 “구성통구(九省通衢)”라 불리고 유럽에서 벨기에는 “십자로”라 불린다.
우한과 벨기에, 이 두 “십자로”의 밀접한 협력은 일찍 백년전에 이미 시작됐다. 20세기초, 한커우(漢口)로부터 베이징에 이르는 유명한 징한철로(京漢鐵路)는 중벨 양국 공정사들의 협력으로 공사되었다. 양무운동시기 한양제철소(漢陽鐵廠)의 자금 및 설비 역시 대부분 벨기에로부터 도입했다.
최근 몇년간 중벨 양국 고위층은 밀접한 교류를 이어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4년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벨기에 왕국을 국빈방문했다. 방문기간, 필립 국왕은 적절한 시기 중국에로 오라는 시진핑 주석의 초청을 유쾌히 받아들였다.
후베이 방문기간, 필립 국왕은 우한 시민의 집(市民之家), 둥펑자동차(東風汽車), 우한대학 등을 참관하면서 교류를 진행하고 “도시화포럼(城市化論壇)”, “중국유럽 청년예술가 연합 전시회(中歐青年藝術家聯展)” 등 활동에도 출석했다. 후베이와 벨기에는 악벨(鄂比)협력협의에 정식 서명하고 도시건설, 문화교육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 및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타오훙젠(陶洪健) 주 벨 중국대사 참찬(參贊)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과 벨기에 관계는 중국-유럽 관계의 본보기인바 벨기에는 서방국가들 중 여러개의 최고를 창조했다. 벨기에는 중국에 가장 일찍 정부대부금을 제공하고, 선진기술을 수출하며, 중국과 함께 산업투자기금을 건립한 서방국가로 손꼽힌다.
최근 몇년간 중국-벨기에 양국 정치의 상호적신뢰가 끊임없이 심화되고, 상호적 핵심이익이 존중됨과 더불어 쌍방의 인문교류도 나날이 밀접해지고 있다. 필립 국왕은 우한대학 도서강당(圖書禮堂)에서 수백명 사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중국과 벨기에는 지리, 인구, 역사, 언어, 문화 등 면에서 거대한 차이가 존재한다. 허나 이런 차이점은 장애가 아닌 우세이며 교류를 통해 양국은 보다 다채로워질 것이다. 양국의 협력이 계속 이뤄지고 지식을 함께 누리면서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글/ 신화사 기자 리스위안(李思遠)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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