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인촨 6월 25일] 최근 몇년간 중국의 택배업이 신속하게 발전했지만 우편물 접수, 송달과 검사 등 고리에 여전히 일부 “빈틈”이 존재해 불법분자들이 마약을 운송하는 데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택배 실명제” 실행을 탐색하기 시작했으며 택배라는 이 마약 유통 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년, 중국의 택배 업무량은 140억건에 달해 세계 제일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중 대량의 택배가 실명으로 접수, 송달되지 못했다. 인터뷰에 응한 경찰은 범행자들이 배달원의 화물 검사 빈틈을 노려 마약을 일반 물품으로 둔갑시키거나 일반 물품속에 끼어서 발송하고 운송장에 가명을 적어넣어 범행을 감춘다면서 이런 방법은 더 은밀하고 제때에 찾아내기 힘든 등 이유로 점점 더 많은 마약 관련 혐의자들이 이런 방법으로 마약을 배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택배를 이용한 마약 운송 안건이 전국적으로 다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지린(吉林)성 경찰이 수사, 해결한 1킬로그램 이상 마약 휴대 안건 중 50% 이상이 택배를 통해 배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를 이용한 마약배송 안건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택배 실명제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저장(浙江)성 사오싱(绍兴)현에서는 2010년부터 우편물 접수, 송달 실명제를 시점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마약 택배를 차단하는 데 훌륭한 역할을 발휘했다.
올해 2월, 중국 공안부 관련 책임자는 전면적으로 공안 개혁을 심화할 데 관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택배, 물류, 온라인 쇼핑 등 업종의 실명 등록 등 안전 감독, 관리 제도를 실현”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4월, 여러 부서에서 공동으로 “인터넷 마약 금지사업을 강화할 데 관한 의견”을 출범했으며 이중에서 원천(전신 서비스), 가운데(전자 상거래)와 말단(배달) 고리에 동시에 힘을 기울여 마약 유통 통제 조치를 종합적으로 강구할 것을 분명히 했다. [글/신화사 기자 장량(張亮),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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