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7월 3일] 한국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1일, 옌지(延吉)에서 단둥(丹東)으로 향하던 도중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엄중한 사상을 빚어냈다.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에서 긴급 대비책을 가동하고 사업조를 현장에 파견해 사후처리에 투입했다.
사고에서 부상당한 16명 한국관광객과 1명 중국 가이드가 현재 지린(吉林)대학 제1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병원에서는 이미 수백명 의료진을 투입했고 부상자 중 한명은 위독한 환자이며 아직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나머지 8명은 중증, 8명은 경상을 입은 상태다.
왕하이펑(王海峰) 지린대학 제1병원 부원장은 17명 환자들이 병원으로 전입된 후 병원에서는 즉시 긴급 대비책을 가동하고 녹색통로를 개통했으며 병원 지도소조와 전문가소조를 설립하고 가장 빠른 시간내에 의학 검측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를 상대로 다학과 회진과 개별화 치료를 실시하는 동시에 경상 환자들에게는 심리적 개입, 인도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환자 개개인에게 전문적인 의료진을 배치해 24시간 간호가 가능하도록 확보했다. 또 한국 환자들마다 한국어 통역을 배치했고 삼시세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왕하이펑의 말이다.
소개에 따르면 경상 환자일 경우 치료를 받은 후 가장 빠르게는 다음주 월요일 좌우에 퇴원이 가능하다. [글/신화사 기자 치엔춘시엔(錢春弦), 리쐉시(李雙溪), 웨이멍(魏蒙),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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