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하얼빈(哈爾濱) 7월 7일] 하얼빈시 사회과학원 731문제 국제연구센터에서 6일 일부 중국 침략 일본군 세균전 부대와 일본 내각, 육군성, 외무성, 관동군 등 정부 측 기관과의 왕래 공문, 명령문건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이 기록자료는 일본군 세균전 부대의 본질, 활동 범위, 전쟁 죄행, 전시 활동 등을 폭로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기록 자료에는 주로 “731”부대 설립 전후 일본 내각, 육군성, 관동군의 명령문건 및 부대 간력, 작전 명령, 물자 구입, 인원 전임 신청 보고 등 왕래 공문이 포함됐다. 일부 문건은 할힌골 세균전, 저장(浙江)세균전, 창춘(長春) 방역, 펑톈(奉天) 방역 등 세균전, 인체실험과 관련된 내용들이 언급됐으며 “731”부대 주요 구성인원 이시이 시로, 기타노 마사지, 오오타 쵸우, 마스다 미호 등의 개인 정보도 포함됐다.
그외 공개된 기록 자료에는 또 일본 관동군 제100부대의 약력과 작전명령 및 수의방역과 실험을 추진할 데 관한 명령문건, 일본 육군 군의학교와 관동군, 육군성, “731”부대 사이의 왕래 공문, 중국 침략 일본군 32개 사단의 방역 급수부 약력 문건 등이 포함됐다.
알아본 데 따르면 중국 침략 전쟁 기간 일본군은 중국 하얼빈, 창춘, 베이징, 난징(南京)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지에서 선후로 세균전 부대를 편성했으며 하늘에 사무치는 죄행을 저질렀다. 1939년 부터 일본군 세균전 부대는 선후로 네이멍구(內蒙古) 할힌골, 저장 닝버(寧波) 취저우(衢州), 후난(湖南) 창더(常德), 윈난(雲南) 서부 지역에서 세균공격을 실시했으며 질병의 대전파를 조성했다. 세균전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200만명 이상에 달한다. [글/신화사 기자 왕젠(王建),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