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7월 24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전 총리가 23일, 도쿄 길거리에 나아가 일본 국회 맞은 편에서 연설을 발표해 아베 정권이 국민의 민의를 무시한 채 헌법 해석을 함부로 수정하고 중의원에서 안보 관련 법안을 강제로 통과시킨 데 대해 항의했다.
무라야마는 길거리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후 70년 간 평화헌법은 시종일관 일본이 전쟁의 위해에서 멀리할 수 있도록 수호해 왔다. 다수의 국민과 수많은 헌법 학자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국회에서 강행 표결로 안보법안을 통과시킨 수법은 용인할 수 없는 것이며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민의 민의를 돌보지 않는 폭행은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바쳐 안보법안의 성립을 막아낼 것이다.
항의집회를 가지기 전 무라야마는 또 일본헌정기념관에서 연설한 적이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개인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 국민을 희생하고 있다. 대권만 장악하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황당무계하고 우스운 것이다.” 무라야마는 진정한 권력은 일본 국민의 손에 장악되어 있으며 일본을 지키는 것은 아베가 아닌 일본 국민이라고 밝혔다. [글/신화사 기자 펑우융(馮武勇), 리우시우링(劉秀玲),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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