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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피해 노동자 단체 처음으로 화해에 관한 공동 성명 발표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8-04 15:18:19  | 편집 :  전명

   [신화사 베이징 8월 4일] “미쓰비시회사의 사죄서, 지불 예정인 화해금이 사실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나 생존자들 모두 이미 연세가 많아 생전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부분 미쓰비시 피해자 및 그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런 화해는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인정한 상태이다.”

   2차 대전 중국 미쓰비시 피해 노동자 단체가 3일, 베이징에서 미쓰비시와의 화해문제에 관해 처음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37명 피해자 유족들이 성명 발표식에 참가했다.

   “역사의 책임을 감당할 용기가 있어야만이 미쓰비시의 글로벌 유명 기업 신분과 어울린다.”이 성명에는 이같이 적었다.

   일본은 중국 침략 기간에 국제법을 엄중하게 위반했다. 전쟁 포로, 평민을 포함한 약 4만명 중국인을 일본으로 잡아다 강제 노역을 시켰으며 근 7000명 중국인이 학대속에서 사망했다.

   그중 미쓰비시 머티어리얼 및 그 관련 기업들이 일본의 12개 작업소에서 총 3765명에 달하는 중국인을 노역했고 이들중 722명이 고통 속에서 사망했다. 미쓰비시는 이 과정에 대량의 비정당 이익을 탈취했다.

   앞서 노출된 일본에 강제 징용된 중국 노동자에 대한 미쓰비시의 사죄서 내용에 근거하면 미쓰비시와 중국 피해 노동자는 사죄내용에 대해 합의를 보았으며 8월 15일 전에 2차 대전 기간 미쓰비시 머티어리얼 및 그 관련 기업에서 노역한 중국인들에게 사죄할 예정이다. 또 중국 노동자 또는 그 유족들에게 1인당 10만위안에 달하는 사죄금(보상, 배상금이 아님)을 지불할 예정이다.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70주년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에 즈음해 이 화해를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중일 우호 및 세계 평화를 추진하는 데 중대하고도 적극적인 의의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따라서 미쓰비시에서 하루빨리 성의를 보여 우리 피해자들과 화해를 달성하기를 요구한다.”이 성명에서는 이같이 지적했다.[글/신화사 기자 런친친(任沁沁),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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