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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침략” 언급 예정, 단 말장난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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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8-12 10:37:24  | 편집 :  리상화

   [신화사 베이징 8월 12일] 일본 언론에서 10일 보도한 데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전패 투항 70주년을 즈음해 담화를 발표하면서 “침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이 발동한 침략전쟁이 아닌 다른 의미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도통신과 《산케이 신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집정 맹우인 공명당의 요구에 따라 아베는 담화에 “침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침략 무정의론”을 내뱉었던 아베는 일본의 전쟁 전과 전쟁 시에 발동한 침략이 아닌 국제 사회에서 타국의 침략을 반대하는 광범한 의미에 이 단어를 집어넣을 타산이다.

   여러 정부 소식인사들은 “아베담화”는 1995년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가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에 비해 훨씬 길 것이며 이는 아베가 담화에서 전쟁이 유발된 역사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일본이 왜 전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아베는 앞서 “아베담화”에서 그의 정부의 입장과 생각을 반영할 것이며 “무라야마 담화”와 “고이즈미 담화”를 고스란히 물려받지 않을 것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일본 NHK는 소식 인사의 말을 빌어 아베가 여전히 이런 생각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는 14일에 내각결의의 형태로 “아베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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