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업 및 해외 설비 임대 또는 구매 기업 압력받아
국내 첫번째 달러 계약을 위반했던 중국 부동산투자자 자자오예(佳兆業)가 현재 또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8월 11일, 위안화 대 달러 환율 하락 폭이 2%에 육박하면서 위안화 가치의 평가절하와 더불어 자자오예가 직면한 채무가 더 가중해진 것이다.
왕융(王勇) 난화(南華)선물유한회사 전략발전부 경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부동산 기업 외 해외 임대, 해외에서 설비를 구매하는 업종, 즉 항공사의 항공기 임대,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ㆍCNPC),중국해양석유(中海油·CNOOC)의 대량의 해상 시추 플래폼 임대 등 사업은 모두 달러 채무를 보유하고 있는만큼 더 큰 상환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
해와 관광 원가 상승
기자가 계산한 데 따르면 똑같이 해외에서 1000달러를 소비할 경우 8월 11일 환율 조정 뒤 전날보다 약 110위안을 더 소모해야 하게 되며 해외 쇼핑이 과거처럼 저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해외 소비과정에 관광객들은 신용카드를 긁는 데 익숙해 있다. 그러나 위안화가 가치가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된다면 해외에서 소비한 후 한동안이 지나 귀국해 다시 현금으로환산하면 그 원가가 더 높아지게 된다. 이는 어쩌면 관광객들의 소비 동력에 영향줄 수 있으며 심지어 해외 관광의 동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황금, 헤징의 비법으로?
11일, 금값이 격렬하게 요동쳤다. 11일 오전, 온스당 1100달러 근처에서 격렬하게 요동치던 금값이 뒷이어 1093.8포인트로 하락했고 오후 3시부터는 1119달러 근처까지 급격하게 상승, 저녁 6시의 금값은 1113.04달러/온스를 기록했다.
샤오레이(肖磊) 스위안 골드(世元金行) 고급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위안화의 국제화와 더불어 보다 깊이있게 국제금융에 참여하면서 위안화의 기복이 더 확대될 것이다. 2% 심지어 10%의 기복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때 황금이 리스크 헤징으로서의 역할이 더 두드러지게 된다.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