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8월 14일] 한국과 일본, 이 양국을 무대로 하는 롯데그룹 삼부자간의 “왕위 쟁탈” 전이 시작되면서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하여 상업제국을 통제해온 롯데의 부정적 이미지가 양국 민중들의 반감정서를 신속히 야기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에 대한 韓日 양국 언론사들의 대서특필은 연일 지속되었다. 일본 언론이 신씨 일가를 언급할 때“시게미쓰 다케오(신격호)”, “시게미쓰 히로유키(신동주)”, “시게미쓰 아키오(신동빈)” 등과 같이 일본 이름으로 소개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신동빈은 11일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여 “롯데는 한국기업”이라는 점, 직원규모나 판매액을 막론하고 일본롯데에 비해 한국 롯데가 월등한 수준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한국 롯데에 투자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신동빈의 말대로라면 신씨 일가의 조국 및 롯데의 근거지는 모두 한국이여야 마땅하다. 이외에도 그는 한국 롯데호텔에 대한 일본 주주 지분율의 약화를 언급하면서 기존 순환출자의 80%를 연말까지 해소할 것이며 경영 투명도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의 기업구조와 재무기록에 대한 한국공평거래위원회, 금융감독관리위원회 및 세무부문의 조사가 이미 돌입되었는바 한국 정부와 여러 정당들에서는 롯데그룹에 대한 압력을 가함으로써 이 대형기업이 경영권에 대한투명도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글/ 신화사 기자 양쑤이(楊舒怡)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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