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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담화”, 직접적인 사죄 회피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8-14 19:24:22  | 편집 :  리상화

(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8월 14일] 아베 日 총리는 14일 발표한 전후 70년 담화에서 역대 내각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회고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반성’과 ‘사죄’를 언급했고 전후 태어난 일본인은 ‘사죄의 숙명’을 짊어질 필요가 없다고 공언했다.

   아베 총리는 담화중에서 “반성”과 “사죄”를 직접적으로 표시하는 것을 회피하고 이전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회고하는 것을 통해 “우리 나라는 과거의 대전쟁중의 행위에 대해 통철한 반성과 충심으로 되는 사죄의 마음을 반복적으로 표명해 왔다” 고 말했다. 잇달아 그는 “역대 내각의 상술한 입장은 금후에도 동요치 않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동시에 일본은 금후에 계속해서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공언했다. 그는 일본 전후(戰後)에 태어난 사람은 벌써 총인구의 8할을 초과한다며 이런 “그 전쟁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 일본인 및 그 후대는 “사죄의 숙명을 계속해서 짊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아베는 또한 일본의 침략과 식민 행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제3자의 말투로 "어떠한 무력의 위협이나 행사도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다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는 철저하게 식민통치와 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5년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하여 일본의 식민통치와 침략이 여러 나라에 손해와 고통을 초래했다고 명확하게 표시했으며 이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한다고 밝혔다. 역대 일본정부는 "무라야마 담화"의 입장과 정신을 명백하게 계승했다. [글/ 신화사 기자 펑우융(冯武勇) 류슈링(劉秀玲), 번역/ 리상화, 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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