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세에서 또 다시 길 잃은 일본, 마주할 위험성은?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아베는 “만주사변”과 “국제연맹 탈퇴”를 표징으로 제기하면서 일본은 “국제적 대세에서 길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일본이 “길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1920~30년대에 발생한 경제대공황 등 외부요소를 핑계로 내세웠으며 메이지유신 이후의 일본이 대외 침략 확장의 길을 걸어가고저 시도했던 역사에 대한 고의적인 분리이자 약화(淡化)인 셈이다. 역사문제의 만성병을 극복하고 신흥발전국가의 막을 수 없는 굴기 붐을 직시하는 시점이 일본의 미래에 더 큰 의의를 행사할 것이다. 허나 중국으로 놓고 보았을 때 “스스로에게 차려진” 일에 충실한 태도로 임하고 계속 분발하며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 국으로부터 우점을 학습하고 평화협력을 시종일관 견지하며 주변국가 및 세계와 호혜상생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임은 변함이 없다.
“중일우호”가 더 큰 나무로 자랄수 있도록 해야
세계 제2대, 제3대 경제체로, 아시아 이웃국가라는 바꿀 수 없는 숙명적 존재로, 중국과 일본은 지역 및 세계의 평화, 번영과 발전에 중요한 공동이익을 가질뿐더러 중대한 공동책임을 부여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간의 장기적인 냉전은 양국, 지역과 세계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중일관계가 안정적이고도 개선 가능한 발전을 함께 도모해간다면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발전에서 가장 큰 활력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발전해가는데 거대한 도움을 줄 것이다. “중국과 일본간에는 반드시 전쟁이 있을 것”이라는 무책임한 언론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며 양국은 여러가지 대화 및 관리 통제 메커니즘으로 협력과 경쟁을 “양성 궤도”에 올려놓으려는 노력을 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장구지책(長久之策)이라 할 수 있다.
일본 총리들 중 전후에 태어난 첫 총리 아베는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직접적인 사죄를 하지 않았으며 “사죄의 숙명”은 사실상 미래의 일본 지도자들에게 넘어갔다. 허나 역사는 결국 진실의 원점에로 돌아오는 법이다. 마치 온갖 장애를 물리치고 억세게 나아가는 평화와 발전의 대조(大潮)처럼 말이다. [글/신화사 기자 쉬지엔메이(徐劍梅)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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