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베를린 10월 22일] 어떤 사람들은 출생 순서가 아이 성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테면 첫째는 늘 완벽함을 추구하고, 둘째는 교제에 능하며, 셋째는 워낙 반항적이다. 하지만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20일 발표한 연구에서는, 출생 순서는 아이 성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에, 지능 지수에 얼마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와 마인츠대학의 연구진들은 독일, 미국과 영국의 2만여명 성인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어느 나라 사람이든, 그 주요 성격 특성 이를 테면 외향성, 정서적 안정성, 친화성과 책임성 모두가 출생 순서와 무관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자아 이해력을 평가할 때, 부동한 출생 순서의 사람들은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처음에 태어난 아이들은 상당한 어휘량을 가지고 있었고, 추상적인 개념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첫 아이의 이런 자아 평가는 실제로 근거가 있다고 인정했다. 이 전 연구 결과에서도, 처음 태어난 아이와 마지막에 태어난 아이 사이 그 평균 지능 지수는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출생 순서가 지능 지수에 대한 영향은 대규모 연구에서 입증되었다. 하지만 개인 차원에서 의미는 크지 않다. 가령 두 아이를 비교할 때, 마지막에 출생한 아이의 지능 지수가 더 높은 상황도 40%를 넘어섰다. 출생 순서가 지능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바, 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이 연구는 이미 최신호 미국 '국가 과학원 학보'에 실렸다. [글/신화사 기자 궈양(郭洋),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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