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10월 29일] 26일, 미국 국방부에서 거액의 자금을 제공하여 비정부조직의 손을 빌어 조선의 정보를 수집한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언론사 기자들이 사실 여부를 묻자, 린다 로제스 미 국방부 여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미국 ‘요격(截擊)’인터넷 사이트의 보도에 의하면, 미 국방부는 2004년 정보 수집 프로젝트를 가동하였다 . 미 국방부는 ‘인도주의적 국제 봉사기구(人道國際服務組織)’의 기부자가 되어 2013년 기구가 해산되기전까지 이 기구를 이용하여 조선을 침투하였다. 그리고 자금의 출처를 은폐하기 위하여 국방부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자금을 주입하였다.
‘인도주의 침투(人道滲透)’의 아이디어는 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재임기간,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 있었던 윌리엄 보이킨이 제안한 것이였는 데 이 정보 프로젝트는 현 오바마 대통령의 첫 임기 때까지 계속되었었다.
국방부는 ‘인도주의적 국제 봉사기구’의 창시자 겸 주관자인 케이 핑펑에게 국방부가 필요한 조선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였고 핑펑(平峰)은 “인도주의적 국제 봉사기구”가 조선에서의 활동을 통하여 임무를 완수하였다.
‘요격’사이트의 보도에 의하면, 핑펑은 ‘인도주의적 국제 봉사기구’의 책임자로서 선교사 및 구호요원들에게 설비 등 물자를 조선에 운송하게끔 하였는데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미 국방부에게 이용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한다.
“조선은 미국이 가장 돌파하기 힘들어 하는 정보 대상이다. 하지만, 핑펑의 비정부조직은 조선인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명의 하에 다른 사람들이 갈 수 없는 곳에도 갈 수 있었다.”고 ‘요격’에서 보도하였다.
“인도주의적 국제 봉사기구”의 문서에서는 이 기구는 조선에 방한 의류 등 물자을 운송하였다고 주장하였다. 핑펑 또한 “인도주의적 국제 봉사기구”의 명의를 빌어 최소한 두차례 이상 조선에 갔었다. 핑펑의 조선행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인도주의적 국제 봉사기구” 전 직원의 말에 의하면, 핑펑은 각각 2007년, 2010년 두차례에 걸쳐 조선에 입국하였다.
이 보도에 관하여 핑펑 본인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 26일, 로제스 미 국방부 여대변인은 언론사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을 거부했다.
이밖에 “요격”사이트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인도주의적 국제 봉사기구”외에 아직도 많은 정보원들이 조선에 침투되어있다. 미 국방부의 의도하에 형성된 비정부조직들 중 일부는 이미 형성되었고 기타 일부는 아직 초기 건립단계에 처해있는데 그들 모두 국방부의 정보 앞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다. [글/신화사 기자 첸리시(陳立希),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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