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11월 5일] 중국 광저우일보(廣州日報)에서 보도한 데 따르면 최근 몇년간 중국 도시인의 혼인 연령이 올라가면서 대 도시에서 모두 “부모들이 대신 선을 보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심지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실 아시아 국가에서 부모들은 여전히 자녀의 혼사를 위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으며 일한 등 나라의 미혼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이 두 나라의 “맞선 부모회”가 중국에 비해 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본: 부모들 “맞선” 통해 스스로를 위안
(자료 사진)
일본에서는 경제의 발전, 사회관념의 전환과 더불어 “부모 맞선” 형태가 이미 수십년간 포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일본 젊은이들의 미혼율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데이터에 따르면 25~29세 일본 남성의 미혼율은 71.1%; 25~29세 싱글 여성의 비율은 60%에 육박—“부모 맞선”이 최근 10년간 다시 “컴백”했고 그 수요가 점점 더 왕성해지고 있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부모 독단으로 성사된 혼인 비율이 이미 대폭적으로 상승했고 적지않은 결혼 적령기 남녀들이 더이상 “맞선사진” 한장을 찍어 부모들에게 맡기는 것에 저항하지 않고 있다. 초조한 부모들이 아이의 맞선사진과 자녀의 취미, 근무상황 등 정보를 들고 동료, 친구, 이웃 사이에서 서로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두 젊은이의 조건이 대체적으로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쌍방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약속한 장소에서 만남을 갖는다.
혼인기구가 호텔에서 개최하는 “부모 맞선” 역시 점점 더 환영받고 있다. 한 “부모 맞선”에 80세 고령의 아버지가 40대 아들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찾아왔다. “1%의 기회만 있더라도 시도해볼만 하다.”그의 말이다.
한국에서는 "부모의 명"이 성행하고 있다
(자료 사진)
한국에서 “부모 맞선” 현상이 비록 일본처럼 유행하지는 않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아들딸의 혼사에 있어서 큰 발언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올해 9월에 발부한 데이터에 따르면 자녀들이 결혼할 경우 남자 측 부모의 평균 지출은 8000만원에 달했고 여자 측 부모의 평균 지출은 6000만원에 달했다.
인도: 딸이 “인터넷 인기녀”가 되게 스트레스를 가하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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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과는 다르게 인도인들의 결혼 적령기는 여전히 이른 편이다. 적지않은 젊은이들이 대학 또는 석사를 졸업한 뒤 결혼을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카스트 제도가 여전히 존재해 대부분 인도인들이 여전히 친척, 친구들의 소개로 결혼상대를 고르고 있으며 부모 맞선 방법으로 혼인, 연애를 시작하고 있다.
대부분 상황에서 남녀가 만남을 갖기 전 쌍방 부모는 이미 상대방의 개인과 가정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IT 화이트칼라 계층들도 떼지어 인도로 돌아와 선을 보고 결혼하고 있는 상황이다.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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