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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과 천국: 아픈 미국 아이 소원 이뤄주려는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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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6-01-15 14:48:32  | 편집 :  박금화

(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1월 15일] (바이쉬(白旭) 장이(張祎) 기자) 올해 여덥살인 머리(Murry)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살고있다. 4년전 머리는 횡문근육종이라는 병을 진단받았다. 횡문근육종이란 소아과에 속하는 악성 종양이다. 화학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의 병세는 계속 악화되었다.

   머리의 아버지는 페이스북에 아들과 나눈 대화를 적었다. “아빠, 천국으로 가기전 제 소원이 뭔지 아세요?”라고 묻던 머리는 “중국에서 유명해지는거… 그곳엔 다리 하나가 있잖아요”라고 말을 이었다. 머리가 말하는 “다리”란 장성(長城)을 뜻한다. 아버지는 아이의 소원을 실현해줄 것을 네티즌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중국에 지인이 있는 분은 도와주세요… 도리아(Dorian)에게 #D-STRONG 표기가 있는 사진을 보내줄수 있는지 알아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의 부탁이였다.

   아이의 소원은 사교미디어에서 신속히 퍼져갔고 대양 건너에 살고있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류핑(劉平)은 신신이샹(欣欣翼翔)관광회사의 수석집행관이다. 그는 관광업무에 종사하는지라 해외 사건사고를 늘 주시하는 편이라 말하면서 이 용감한 남자아이에 대해선 언녕 들어봤다고 전했다. 12일, 류핑은 상하이(上海)지사의 동료에게 아이 아버지의 페이스북을 캡처해 보냈다.

   “너무 감동했어요”라고 운을 떼며 “이렇게 어린 아이가 죽음앞에서도 초연할수 있다는게 놀랍죠. 아이에게 뭔가를 해줌으로써 그로 하여금 중국인들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픈 마음이 들었어요”라 말했다. 베이징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사랑은 전해졌다.

   사이버에서, 사교미디어에서, #D-STRONG 표기가 적힌 사진을 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장성에서 천안문까지, 항저우(杭州) 서호(西湖)에서 상하이 황푸강(黃浦江)까지… 그리고 머리에 대한 축복의 말도 여기에 적혀졌다.

   로드아일랜드주 TV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머리는 “그들은 저를 신뢰했어요.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절 지지한다니, 이런 느낌 너무 좋아요”라 전했다. 많은 중국 미디어에서도 머리의 이야기는 재빨리 전파되었고 아이의 꿈을 실현해주려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아졌다. 14일, 영문으로 발행되는 신문 “China Daily Website”는 제1면에 머리의 사진과 더불어 그의 소원을 게재했다.

   14일 저녁까지, #D-STRONG를 화제로 한 미니블로그 조회수는 741.3만회에 이르렀다. “D-STRONG, 넌 이제 중국에서 진짜 유명해졌어.” 한 네티즌은 미니블로그에 “너 스스로 장성에 오르는 날이 오길 바랄게”라 전하기도 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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