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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기적을 이뤄낼 것이다: 십년을 하루같이 "식물인간" 아내 간호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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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6-02-23 11:05:04  | 편집 :  이매

   [신화망 타이위안(太原) 2월 23일] (왕페이페이(王菲菲) , 왕줘뤈(王卓倫) 기자) 겨울날 아침 5시, 적막과 어두움으로 뒤덮인 쥐산병원(莒山醫院), 3층 6호 병실의 불은 이미 켜져있다. 잠에서 깬 뉴판파(牛盤法)는 뜨거운 수건으로 아내의 몸을 닦아주고 기저귀를 갈며 밥을 떠서 먹이고 안마를 해주는 등 바쁜 하루를 시작한다... 진지하면서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그는 일을 끝낼 때마다 "간호일기"에 기록하군 한다.

   병상에 누워있는 아내는 눈을 뜨고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행해지는 남편의 모든 노동을 알고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뉴판파는 산시(山西) 진(晉)성 난화그룹(蘭花集團) 쥐산탄광의 퇴직간부, 아내 뉴더추이(牛德翠)는 탄광자제학교의 퇴직교사로 그들은 아들 둘, 딸 하나를 슬하에 두고있다. 행복으로 가득했던 그들 가정은 2005년 5월에 불행과 마주했다. 풍습성 심장병이 뇌전색 2차 재발을 일으키면서 뉴더추이는 의식을 잃었고 생명이 위급해졌다.

   뉴판파는 "아내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있었어요. 모든 노력을 다해 그녀의 생명을 구하려 했죠"라 회억했다.

   결혼생활 30년, 뉴판파가 모든 심혈을 사업에 몰부으면서 집안일은 전부 아내몫이 되었다. "아내는 우리 가정을 위해 세 아이를 모두 우수하게 키워냈으니 그야말로 공신인거죠."

   66일의 응급치료를 거쳐 아내의 생명은 일단 구했으나 뇌세포가 대량으로 죽었으므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렸다.

   "의사가 최선을 다했다는 점은 이해했으나 아내가 그냥 잠들도록 놔둘 수가 없었어요." 뉴판파는 아내를 쥐산탄광직공병원으로 옮긴 뒤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이때로부터 그는 아내를 호리하는 중임을 혼자서 떠멨다.

   아내에게 욕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저 뉴판파는 뜨거운 물로 몸을 닦아주는 일을 견지했다. 그는 과학적이고도 규칙적인 간호방법이 아내의 병세에 꼭 호전을 갖다주리라 믿었다. 급한 성격의 뉴판파였으나 아내를 간호할 때면 인내심을 가진,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가정이 변고를 겪었음에도 그는 매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내를 잘 돌보기 위해서는 내가 쓰러지지 말아야 해요." 때문에 뉴판파는 많지 않은 여가시간에도 신체단련을 유지했다. 10년래, 그는 "뉴씨 신체단련법"을 창작하기도 했다. 그는 70세 나이에도 혈색이 좋을뿐더러 목소리에도 힘이 있었다.

   아내가 누워있는 침대머리에는 47년전에 찍은 결혼사진이 놓여있다. 한창 나이의 그들은 매우 어울리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사랑에는 들끓는 격정은 없으나 오래오래 흐르는 강물마냥 우리의 마음을 덥혀주고 있다. 뉴판파는 "나는 사랑이 있으면 기적도 이뤄질 것이라 믿어요"라고 말했다.

 원문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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