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대변인이 14일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적대세력이 조선에 대한 압박을 가할수록 조선은 핵무기 발전과 경제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병진로선'을 따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대변인은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조선의 핵위협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반도정세가 격화된 책임을 조선에 떠미는 것은 조선에 압박을 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면으로는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만들자"고 떠들면서 일면으로는 "거액의 자금을 들여 핵무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을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줄곧 한국과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해온 것도 규탄했다.
대변인은 또 조선의 핵 보유는 미국의 핵위협에 대응해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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