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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번역)스페인 박사 “베이징은 제2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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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rean.china.org.cn  | 2016-04-14 21:05:48  | 편집 :  동소교

 西班牙博士:北京是我的第二故乡 

스페인 박사 “베이징은 제2의 고향”

马诺去到新疆旅游

마눠가 중국 신장(新疆)에 가서 관광했다.

  中文好得令人难以相信的西班牙小伙子Manuel Pavón Belizón有个好听的中文名字叫马诺。说起中国,马诺觉得自己跟中国的缘分很深。“我还只有六七岁的时候,姨妈从中国旅游回来,给我讲了许多有趣的见闻。可能就是从那时起,中国这个名字就已经深藏在我心里了吧。后来我考入格拉纳达大学(Universidad de Granada),姨妈看到选课表中有中文课,还推荐我选修。后来,汉语课给了我一种很新鲜的感觉,加上教授们跟我们讲他们在中国的经验,讲他们在中国的如奇观一般的日常生活,旅行等,所以去中国的愿望越来越迫切。现在回想起来,也许是我当时很欣赏那种‘异乡’的感觉,因为当时还没有去过中国,所以在我心里中国还是个遥远的意象,会夸大那些‘异乡’之地。后来,去了中国,我发现中国的‘家乡’比‘异乡’更多,再也不可能有那种概括化的、简易的想法。”

   외국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중국어가 유창한 스페인 남성 마뉴엘 파본 벨리존(Manuel Pavón Belizón)은 마눠(马诺)라는 듣기 좋은 중국이름을 가지고 있다. 마눠는 자신은 중국과 깊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내가 예닐곱살 때 중국여행을 다녀온 이모가 중국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아마도 그때부터 중국이라는 나라는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나 보다. 훗날 그라나다 대학(Universidad de Granada)에 진학하고 내 수강과목 신청표에 중국어가 포함되어 있는 걸 본 이모는 나에게 중국어를 추천하셨다. 훗날 나는 중국어과목을 새롭게 느꼈고 교수님들도 중국에서의 경험과 재미있는 일상생활, 여행등에 대해 들려 주시는 바람에 중국에 가 보고 싶다는 바램이 점점 더 커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나는 이국에 대한 신선함에 끌렸던 것 같다. 중국에 가 본 적이 없는 나에게 중국은 단지 머나먼 타국의 이미지였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내멋대로 과장시켰던 것 같다. 훗날 중국에 도착한 뒤 중국은 ‘타향’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고향’과 비슷한 동질감이 더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더이상 예전의 개괄적이고 단순한 상상은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6年,从格拉纳达大学翻译专业毕业的马诺打算继续学习中文。“读翻译本科时我就开始学中文,并把中文当作我的第二外语。毕业后西班牙国内没有那么多机会继续学中文,惟一的途径就是来中国学习,所以来中国留学是个必然的选择。”

   2006년 그라나다 대학에서 번역학을 전공한 마눠는 중국어를 계속 공부할 계획이었다. 그는 “번역학사과정을 마치고 제2외국어로써 중국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스페인에는 중국어를 공부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유일한 루트는 중구에서 공부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중국유학은 필연적 선택이 되었다.”며 중국유학 동기를 말했다.

在中国西部观光

중국 서부 지역 관광

   外国人学习中文本就是件很难的事情,马诺也不例外。“最初一段时间,最大的问题当然是语言。还有,当时我的大部分同学都来自韩国和日本,他们汉语水平很好,所以我觉得压力特别大。”不过在中国的学习时光也并不都是辛苦的。“那段时间每天上课都很开心,跟同学的关系很好。假期还可以去旅游,便宜又安全,而且很方便,可以去很多偏僻的地方,在路上认识了很多人,参观了很多地方。对于生长在小镇的我,这种经历给我带来了一种新鲜的、自由自在的感觉。比如2007年,我花了两个月的时间去了中国西部,从北京到内蒙古,再到宁夏、青海、新疆、西藏,最后回到四川。虽然很辛苦,但我遇到了很多热心的人,结识了许多朋友。一路上的景色美得就像画卷。我时常说,这是我一生中最难忘的旅程。”

   외국인이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마눠한테도 예외는 아니였다. 그는 “유학 초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언어였다.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한국이나 일본인으로 그들의 중국어 수준은 매우 뛰어났다. 이런 상황들은 나에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렇다고 중국 유학이 고단한 것만은 아니였다며 “매일 수업을 듣는 건 즐거운 일이었고 학우들과의 관계도 좋았다. 방학이나 휴일에 떠나는 여행은 저렴하고 안전했다. 궁벽진 곳을 여행할 때면 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있었다. 작은 마을에서 자란 나에게 있어서 이러한 경험은 신선함과 자유로움으로 다가왔다. 2007년 두달 동안 중국 서부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베이징에서 네이멍구, 닝샤, 칭하이, 신장, 시장, 마지막 여행지 청두까지 돌았다. 힘들긴 했어도 길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과 좋은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길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같았다. 지금도 그때 여행을 내 일생 중 가장 잊을 수 없는 여행이라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新疆旅游纪念照

중국 신장(新疆)에서 찍은 기념 사진.

  如今,离开中国三年多的马诺又回到了中国,回到了北京。不过这一次,他是作为“中国当代思想的跨国传播和接受”研究方向的访问学者到北外做研究和学习的。当记者问起他已经对中国这么熟悉,是否还会有难以融入的感觉时,马诺很严肃认真地说:“判断一个人是否融入了一个社会,这个很难,要看各种各样的具体情境。融入是个很主观的感觉。连我在本国的时候,也会面临一些让我‘伤不起’的情况。最初一段时间,有一些让我感觉别扭的事情,但过了一段时间,你会发现这种感觉的原因不在于外部因素,而在于你自己内部的因素。不管怎么样,依我看,我已经把中国,尤其是北京,当作了我第二故乡,这里有非常好的朋友,感觉很自在。”

  마눠는 3년여 만에 다시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이번에 그는 ‘중국당대(当代)사상의 크로스오버 전파와 전수’를 연구하는 방문학자의 신분으로 베이징외국어대학을 찾게 되었다. 중국에 이미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융합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눠는 엄숙하고 진지하게 “한사람이 한사회에 완전히 융합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러 구체적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융합은 주관적이다. 나조차도 본국에 있을 때 ‘다쳐서는 안되는’ 상황에 직면한 경우가 있었다.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이러한 느낌이 외부요인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요인에 기인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아무튼 나는 이미 중국, 특히 베이징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고 여기에는 좋은 친구들도 많고 나는 이곳에서 자유롭고 편하다.”라고 대답했다.

  马诺目前在西班牙巴塞罗那大学攻读博士学位,研究方向为中国当代思想的跨国传播和接受,并在做一些文学翻译的工作。在中国的留学经历对他的学业和工作有着极大的助益,可马诺却说:“在中国留学的经历对于我个人的帮助远远超越了工作或者学术方面。这段经历对于我的思维,面对世界的态度和所谓的人生观有过非常大的影响。”当被问及是否打算留在中国时,马诺笑着说:“我的家人都在安达卢西亚(Andalucía 西班牙一个自治大区),我当然是希望在离他们不远的地方找工作,不过以后如果有机会再来中国,我也是十分乐意的。我很喜欢这里。”

    마눠는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의 연구방향은 중국당대사상의 크로스오버 전파와 전수이고 문학번역 일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유학경력은 그의 학업과 일에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마눠는 “중국 유학경력이 내 자신에게 주는 도움은 일과 학술방면에 주는 도움보다 훨씬 크다. 유학생활과 경험은 나의 사유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세계를 대하는 태도와 나의 인생관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라며 중국에 정착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눠는 “내 가족들은 안달루시아(Andalucía, 스페인의 자치구)에 산다. 그들과 가까운 곳에서 직장을 구하고 싶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에 올 기회가 있다면 이를 얼마든지 기쁘게 받아들이겠다. 왜냐면 나는 이곳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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