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 25일] (딩이(丁宜) 기자) 제69회 칸국제영화제가 지난 23일 새벽에 막을 내렸다. 중국 영화중 “순위권”에 오른 것은 아쉽게도 없으나 이번 영화제 기간, 중국관(中國館)은 각국 영화의 소프트 파워를 전시하는 국제촌에 처음으로 입주했고 중국 부스를 찾아 자문하거나 상담하는 국제적 디스트리뷰터들이 더 많아졌고 세계 2위를 차지한 중국 영화흥행수입시장은 세계 디스트리뷰터들이 노리는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떠올랐다.
국내 영화·드라마 시장이 분출식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중국이야기”의 해외진출의 길도 넓어져가고 있다. 중국 영화·드라마 작품은 세계 영화·드라마 분야에서 용솟음치는 “화류(華流)”를 형성했다.
“무협영화”만 수출하는게 아니다
“어릴적에 만약 중국에 간다면 배울 것이란 쿵후(功夫)뿐이라 여겼는데 요즘 중국 드라마를 시청한 뒤로 저의 그런 인상은 모두 변했어요.” 33세의 케냐 시청자 마일드레드는 이같이 말했다.
많은 아프리카인들에게 “쿵후”란 중국 인상의 농축물이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 드라마는 세인들에게 생기발랄하게 발전하는 현대 중국을 전시하고 있다.
영화 “산하고인(山河故人)” 자료 사진
해외로 보급된 영화·드라마 작품을 세어보면 영화에는 문예극 “산하고인(山河故人)”이 있는가 하면 액션극 “타이거 마운틴(智取威虎山)”, 환상판타지극 “착요기(捉妖記)”,부모자녀(親子)극 “디어리스트(親愛的)”, 범죄스토리극 “틈입자(闖入者)”, 스릴러애정극 “백일염화(白日焰火)”등이 있다…
“랑야방(瑯琊榜)” 자료 사진
드라마에는 역사정극 “랑야방(瑯琊榜)”, 코믹무협극 “녹정기(鹿鼎記)”, 도시애정스타극 “삼삼래료(杉杉來了)”, 가정윤리극 “아내의 아름다운 시절(媳婦的美好時代)”, 중국 의사군체를 반영한 “청년의사(青年醫生)”, 중국 교육을 풀이한 “호마묘파(虎媽貓爸)”등이 있다…
“멀티미디어”라는 새로운 단말로 영화를 감상
“황후화(滿城盡帶黃金甲)” 자료 사진
영화관에서 중국 영화를 본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인 버스틴은 에누리없는 중국 영화 매니아다. 사실 그는 인도 텔레비전 방송국의 영화채널이나 인터넷을 통해 “황후화(滿城盡帶黃金甲)”, “와호장룡(臥虎藏龍)” 등 중국 영화를 모두 섭렵했다. 인터넷이 고도의 발전을 가져온 뉴미디어시대에서 영화관은 더이상 사람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유일한 경로가 아니다.
해외 시청자가 중국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함에 있어서 중국 텔레비전 매체의 해외방송 플랫폼 이외에도 인터넷은 그 주요경로이자 뉴미디어시대의 영화 경영 및 보급에서 중요한 매개물로 되고있다. 업계 전문가는 다종 언어에 기초한, 보다 풍부한 중국 영화·드라마 네트워크 상품을 개발하여 세계적으로 유행되는 영화·드라마 포털 사이트들과 연결함과 동시에 휴대폰 단말기를 포함한 멀티미디어의 통합보급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건의했다.
불균형한 “화류” 인기
“로미가적혼사(老米家的婚事)” 자료 사진
5년전, “아내의 아름다운 시절”은 아프리카 대륙의 가가호호에서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5년후, 베이징 영화·드라마 아프리카 방영시즌 기간, “로미가적혼사(老米家的婚事)”와 “청년의사”를 대표로 한 드라마 400편, “실연33일(失戀33天)”과 “20세여 다시 한번(重返20歲)”을 대표로 한 영화 17부가 아프리카 천가만호에 방영되었다.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시청붐에 비해 유럽과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 일부 국가의 시청자들은 중국 영화·드라마에 대해 “냉담한” 편이다.
언어, 문화, 영상물의 표현법이나 시청자의 취향 등에 존재하는 차이점 이외에도 중국 영화 영화·드라마의 질적 불균형, 자체 질량의 불합격도 해외발전을 제약하는 원인이다. 베를린에 위치한 중국영화구락부 창설자 레만은 “‘부자들의 사랑이야기’나 ‘역사신극(神劇)’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심도가 부족므로 일부 중국 영화의 질량은 제고되어야만 한다. 세부적인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비판으로 급소를 찔렀다.
“중외협력”에는 여러갈래 경로가 있다
중국 영화의 “해외진출”에서 공동 제작은 다년간 가장 효과적인 경로였다. 그러나 협력방식은 최초의 자본 투입에서 근년래 기술 및 전업성 영역 협력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오늘날의 중국이 영화대국에서 영화강국으로 어떻게 진급해야 하는가와 관련해 베이징국제영화제 기간, 베이징사범대학(北京師範大學) 황후이린(黃會林) 교수는 “자체적 문화전파형식을 타인의 시각으로 돌이켜보고 여러가지 수단을 광범위하게 이용해 중국의 이야기를 서술하여 이것이 세계적 박수갈채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참여기자 웨위링(嶽玉苓) 장만(張曼) 한치엔(韓茜) 장지엔화(章建華) 옌지엔화(閆建華) 탕루(唐璐) 서융강(佘勇剛) 루진붜(魯金博) Kirichenko 궈양(郭洋) 천웨이화(陳威華) 자오옌(趙火))
원문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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