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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삼고모려(三顧茅廬)"'세번이나 초가집을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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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국국제방송국 | 2016-05-31 15:23:05  | 편집 :  이매

 

三顧茅廬(삼고모려)

 

   ◎글자풀이: 셋 삼(三), 돌아볼 고(顧), 띠 모(茅), 오두막집 려(廬)

   ◎뜻풀이: "모려(茅廬)"는 초가집을 가리키는데 삼고모려는 "세 번이나 초가집을 방문하다"는 뜻으로 "성심으로 찾아가 모시다", "간절히 거듭 요청하다"는 뜻이다.

   ◎유래:

   동한(东汉) 말년 제후들은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앞 다투어 반란을 일으켰다. 유비(刘备)는 서서(徐庶)의 도움으로 몇 번이나 조조(曹操)의 군대와 대적했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조조 역시 유비를 없애고자 서서의 모친을 볼모로 서서를 귀순시키려 했다. 노모가 걱정된 나머지 서서는 하는 수 없이 유비 곁을 떠나 조조의 진영으로 향했다. 서서는 떠나면서 유비에게 제갈량(诸葛亮)을 천거했다.

   유비가 제갈량의 재능이 서서와 비교하면 얼마나 뛰어난지 묻자 서서가 대답했다.

   "제가 반딧불이라면 공명선생은 하늘의 태양과도 같으신 분입니다. 그분의 도움을 받는다면 천하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유비는 즉시 관우(关羽)와 장비(张飞)를 데리고 제갈량이 사는 남양(南阳)으로 향했다. 남양에 도착했을 때 제갈량은 집을 비우고 없었다.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되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갈량이 남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먼 길을 달려 남양에 도착했으나 또 한 번 허탕을 치고 말았다. 그러나 유비는 포기하지 않았다.

   세 번째로 제갈량이 살고 있는 초가집을 방문했을 때 마침 낮잠을 자고 있는 제갈량을 보고 유비는 조용히 밖에서 기다렸다.

   얼마 후 잠에서 깨어난 제갈량이 유비 삼형제를 집안으로 불러들였다. 유비는 천하 통일의 뜻을 제갈량에게 전했고 제갈량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조조는 계략과 용병술이 뛰어난데다가 휘하에 많은 훌륭한 장수들을 두고 있습니다. 허나 장군께서는 아직 조조와 겨룰 힘이 없습니다. 동오(东吴)의 손권(孙权)은 3대에 걸쳐 강남을 제패했으니 장군께서는 그 탄탄한 기반을 무너뜨릴 자신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유장군은 우선 형주(荆州)를 공격한 다음 사천(四川)을 점령하고 다시 사천을 기반으로 섬서(陕西)를 공격하고, 형주에서 낙양(洛阳)을 진공한다면 백성들이 장군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유비는 제갈량의 예리한 분석에 탄복했다. 유비의 삼고모려에 감동한 제갈량도 흔쾌히 유비 삼형제를 돕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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