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6월 13일] 9일 미국 서부 고속선 회사는 일방적으로 중국 철도 총공사 산하 중국 철도 인터내셔널 미국 회사(이하 중국 철도 인터내셔널로 줄임)와의 협력을 중지한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10일, 중국 철도 총공사는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서부 고속선 회사는 중국 철도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관련 협의를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프로젝트 협력 중지 소식을 발표했다. 이같은 행동은 잘못되고 무책임한 것이다, “우리는 반대를 표하며, 이미 법에 따라 교섭을 벌이고 있다.”
2015년 9월, 중국 철도 인터내셔널은 미국 서부 고속선 회사와 합자 회사 설립을 선언하고, 라스 베이거스와 로스 앤젤레스를 연결하는 전체 길이가 약 370km에 달하는 고속철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사업 초기 투자는 1억달러이며, 2016년 9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중국이 미국에서 건설하게 되는 첫 고속철 프로젝트이며, 총 투자액이 1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미국 서부 고속선 회사는 일방적으로 협력 중지 공고를 발표함과 아울러, 그 원인을 중국 측 회사의 굼뜬 행동 등 요소에 귀결시켰다. 그러면서 계속해 이 고속철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되, 다른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10일, 중국 철도 총공사는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중미 양측 기업이 협력 기본 협정에서 이미 약속했 듯이, 어느 한쪽이든 대외에 관련 정보를 발표하려면, 반드시 상대방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중국 철도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응답했다. 미국 기업의 이러한 일방적인 성명은 양측이 체결한 협력 기본 협정을 위반했으므로 중국 철도 인터내셔널은 전력을 다해 중국 기업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다.
원문 출처: 환구시보(環球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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