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가 3일,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와 자료로부터 볼때 1982년 레바논에서 납치된 이란 외교관 4명이 아직 살아 있으며 이스라엘에 감금돼 있다 밝혔다고 이란 타스님 통신이 전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이란 외교관 피랍 34 주년 성명에서 이란 전국과 납치된 외교관 가족은 여전히 그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사실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에 대한 여러면의 사실진위를 확실하게 규명할데 대한 이란의 과거 제안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성명은 레바논 정부와 해당 기구가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직책을 이행해 4명의 외교관을 석방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할 것을 반기문 사무총장과 국제적십자기구, 그리고 여타 인권기구에 촉구했다.
보도는 또 지난 6월초 모흐센 레자이 이란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4명의 외교관 구출과 연관된 안보와 정보 업무는 이슬람혁명호위대가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그들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밝혔다.
1982년7월4일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관의 이란 외교관 4명은 차로 베이루트에 이동하던 중 검사소를 지나다가 이른바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무장단체에 저지당한 뒤 행방불명이 됐다.
4명의 외교관의 상황에 대해 이 무장단체는 그들이 이스라엘에 넘겨졌다고 하기도 하고 살해당했다고 하기도 하는 등 여러번에 걸쳐 상반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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