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힐러리 클린턴 선거 캠프는 2일, 힐러리 후보자가 이날 '이메일 스캔들'문제와 관해 미국연방수사국(FBI) 조사 인원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힐러리 선거 캠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힐러리 장관은 이 기회를 통해 연방수사국 조사인원들의 업무를 협조해 조속히 조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면담 관련 정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힐러리 장관이 자발적으로 연방수사국 조사인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표했다.
미국 언론이 이날 보도한데 의하면 이번 면담은 약 3시간 반 동안 지속되었으며 장소는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수사국 본부였다.
지난 3월, 힐러리는 미 국무장관 재임기간 사설 이메일로 약 6만통의 이메일을 처리했다고 승인하면서 그 중 3만통은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내용이어 이미 삭제된 상황이고 나머지 3만여통은 미 국무부에 교부되었다고 표했다.
이 이메일들은 모두 힐러리 자택의 사설 서버를 통해 발송되고 접수되었다.
미국 정보요원이 지난 8월 힐러리가 교부한 이메일을 심사하던 중 "최고기밀"의 혐의가 있는 2건의 이메일을 발견하면서 기밀누설 혐의가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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