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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大喜過望(대희과망)" 생각 밖이어서 몹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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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국국제방송국 | 2016-07-15 15:09:01  | 편집 :  이매

 

   대희과망(大喜過望)

   ◎글자풀이: 클 대(大), 기쁠 희(喜), 지날 과(過), 바랄 망(望)

   ◎뜻풀이: "생각 밖이어서 몹시 기뻐하다" "예상 이외로 잘되어 몹시 기뻐하다"

   ◎유래

   유방(劉邦)을 도와 전한을 세운 장군 영포(英布)는 진조 말년에 얼굴에 먹물을 들이는 경형(黥刑)에 처해져 사람들이 경포(黥布)라고 불렀다.

   경포는 항량의 휘하가 되었다가 항량이 죽자 초나라 항우에게 의탁하며 항우 장군의 선봉관 역할을 했다. 경포의 무예는 항우 다음으로 출중했으며 유방의 수하 장군 그 누구도 경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런 경포가 한 차례의 패전으로 항우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다. 그는 왕위를 뺏기고 공을 세워 속죄하라는 항우의 명을 받게 되었다. 경포는 항우에 대한 불만이 점차 커졌다.

   항우와의 전쟁에서 경포를 가장 두려워 했던 유방이 이 소식은 듣고 몹시 기뻐했다. 유방은 이 기회에 경포를 포섭하기로 마음먹었다. 유방의 계략에 빠져 경포는 초나라를 배신하고 한나라 유방의 편에 섰으며 회남왕(淮南王)에 봉해졌다. 그러나 초나라 항우가 군대를 몰아 경포의 군을 치니 항우와의 싸움에서 참패당하고 말았다.

   패전 후 경포가 한왕 유방에게 귀의하였을 때였다. 유방은 발을 씻으며 거만한 태도로 경포를 맞이하였다. 소홀한 대접에 몹시 화가 난 경포는 한나라로 온 것에 후회했다.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죽더라도 한나라 왕 앞에서 죽을 수는 없으니 하룻밤을 쉬고 내일 다시 생각하자며 객사로 향했다. 객사에 도착한 경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방에는 깨끗한 의복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시종까지 유방이 누리는 수준과 똑같이 되어 있는 것이었다. 경포는 바라던 것보다도 좋은 예우에 기분이 좋아졌고 그 기쁨이 이를 데 없었다고 한다.(대희과망)

   사자성어 "대희과망(大喜过望)"은 바로 경포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 밖이어서 몹시 기뻐하다", "예상 이외로 잘되어 몹시 기뻐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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