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마닐라 7월 19일] (양커(楊柯) 기자) 필리핀이 남중국해 중재안을 위해 돈을 얼마나 썼을까? 외국인이 돈주머니를 풀어 도와준 건 아닐까? 프란체스코 타터드 필리핀 칼럼니스트는 18일 필리핀 대표 언론사인 마닐라 타임즈에 글을 발표해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아키노 3세 정부는 이에 대해 국민에 진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표했다.
타터드는 “남중국해 사안의 곤경을 돌파하다”라는 서명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필리핀 헌법에서 정부가 재정보조금을 지급할 때 반드시 법률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중재안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총 3000만달러를 썼다. “하지만 현재까지 필리핀이 남중국해 중재안에 보조금을 지급한 상황은 줄곧 공개되지 않았다.”
타터드는 “필리핀 사람들은 아직도 한 가지 아주 중요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 그것은 중국은 처음부터 중재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전반 중재 과정에 오직 (필리핀) 한 측만 참석했는데 이는 공정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 처음부터 과정이 비합법적인 중재 결과를 중국에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은 공평성에 어긋난다. 미국, 일본과 일부 유럽 나라들은 중국이 국제적 음모라고 여기는 것을 중국에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면 중국은 아마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타터드는, 만약 남중국해문제의 분쟁 측과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분쟁을 없애고 양호한 외교적 분위기를 이룬다면 필리핀과 중국의 양자협상은 중재로 얻을 수 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타터드는 필리핀의 유명한 기자이자 정치인이며, 필리핀 정부 장관 및 국회 참의원을 담당한 바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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