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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판훙란이 자기 집 사과 과수원에서 경지 관리 작업을 하고 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간쑤(甘肅)성 핑량(平涼)시 징닝(靜寧)현 즈핑(治平)향 따쫭(大莊)촌 촌민 판훙란(樊紅然)은 자기 집 9묘의 과수원에 열린 새빨간 사과를 바라보면서 올해 괜찮을 수입을 예상해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고 있다. 33살 판훙란은 마을의 사과 재배 명수로서 세심한 경지 관리를 통해, 9묘 과수원의 연간 산량이 5만근 정도에 이르러 한해에 15만위안이 넘는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작은 사과들은 이미 판훙란 일가의 부자 꿈으로 되고 있다. “과거에 농사를 지을 때 일년 내내 주머니에 돈 몇푼도 남지 않았고 생활은 늘 빠듯했다. 최근 몇년 간 사과 재배를 시작하면서부터 마을 사람들은 가난에서 벗어나 치부로 나갈 수 있는 희망을 보게 되었다.” 사과 재배로 단맛을 본 판훙란은 1묘 과수원이 10묘 밭보다 낫다는 결론을 얻었다.
류판산(六盤山)에 위치한 극빈 지역이 집중적으로 이어져 있는 징닝현은 국가급 빈곤현으로서 이곳은 가뭄으로 물이 부족하며 기반 시설도 낙후하다. 빈곤에서 벗어나 치부의 길로 나가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현지에서는 자신들의 발전에 적합한 산업을 찾아 빈곤 탈출의 길을 탐색하고 있다. 하여 적절한 해빛 및 낮밤의 일교차가 큰 특징을 이용해 사과 재배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뉴라운드 빈곤 퇴치 총 돌격전과 함께 마을 전체에서 추진하고 생산과 연구를 연계시키는 등 빈곤 구제 프로그램에 힘입어 수백만무 과수원을 조성함으로써 빈곤 마을들이 하나둘씩 온통 과수원화로 탈바꿈했다. 게다가 도로 여건이 개선되어 징닝은 우리 나라 황토 고원의 양질의 사과 생산지 중의 하나로 발돋움했으며 점점 더 많은 빈곤 농민들이 직업적인 과수 재배농으로 변신하고 있다.
사과를 더 좋은 가격에 팔기 위해 판훙란은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할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는 자신의 사과원을 “황금 과일 낙원”으로 이름 짓고 농업 서비스 직업 전문 학교에 지원해 사과 재배, 컴퓨터 네트워크 및 전자 상거래 마켓팅 지식을 공부했다. 1년이 안 되어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 사과의 몸값은 배로 늘어났다. “올해 ‘쌍 11절’은 아마도 매우 바쁠 것 같다.” 판훙란은 이렇게 말했다. “전자 상거래는 우리 과수 재배농들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 데 바이어들이 와서 수매하기를 기다리던 데로부터 QR 코드를 갖고 보급하러 다니는 데로 발전하게 되었다.”
소개에 따르면 2015년 징닝현의 사과 총생산량은 68만톤, 생산액 25억위안을 달성했으며 농민들의 인당 과일 수입은 3950위안에 달했다. 따라서 과일 판매, 중계 및 장거리 운송, 음식, 숙박 등 업종들도 그 가운데서 수혜를 받았는 데 전 현에서 이미 15.4만 빈곤 인구가 안정적으로 빈곤에서 벗어났다. 작은 사과가 가져다 준 큰 산업은 이미 징닝 빈곤 농민들의 부자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촬영/천빈(陈斌)]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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