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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미국 로스앤젤래스에서 열린 중미영화축제 "금천사상" 시상식에서 미국 영화프로듀서 앙드레 모건(좌)이 공로상을 수상한 여배우 구이야레이(歸亞蕾)에게 시상하고 있다.
제12회 중미영화축제가 2일 로스앤젤래스 할리우드 리카르도 몬탈반 극장에서 개막했다. 중국 영화 "메콩강행동(湄公河行動)"이 영화축제 개막식 및 "금천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과 최우수프로듀서상,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메콩강행동"에서 마약단속 경찰역으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장한위(張涵予)는 수상소감에서 "이 작품은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중국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마약단속 현장에 뛰어든 수천수만명의 경찰들에게 이 상을 돌리며 생명으로 평화를 지켜낸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쉬칭(許晴)은 영화 "노포아(老炮兒)" 속 훌륭한 연기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유명 배우 귀아뢰는 중미영화축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화계에 입문한지 50년 세월이 흘렀지만 첫 작품에 금마장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면서 "자신을 행운이 따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날 밤 3시간동안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영화, 드라마, 다큐, 미니영화, 예능프로, 희곡영화 등 쟝르별로 37가지 부문의 상을 시상했다. 이번 영화축제에는 중국에서201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부문의 경쟁작으로 추천한 영화 "대당현장(大唐玄奘)"을 비롯해 "미인어(美人魚)", "노포아", "세이빙 미스터 우(解救吾先生)", "대화서유3(大話西遊)" 등 10여부 영화와 "미월전(羋月傳)", "해당의구(海棠依舊)", "평범한 세계" 등 12편 드라마가 중미영화드라마에 응모한 작품 500여편 중 두각을 나타내 올해 "금천사상"을 수상했다.
중미영화축제의 이색적인 일환으로 영화축제에서는 중국 정부당국이 제공한 국내 박스오피스 수치에 근거해 "중국 관중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미국영화상"을 시상했다. 디즈니의 "쥬토피아"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더 정글북" 등 네편 영화의 유니버설 픽쳐의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수상했다.
이외에 미국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 영화 속 주연인 타이레스 깁슨과 갤 가돗은 각각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 여 외국배우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한달간 중미영화축제는 로스앤젤래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여러 차례 대형 영화특별상영과 연구토론회 및 800여회 영화집중상영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적 중국인 수엔타오(蘇彥韜)가 2005년에 설립한 중미영화축제는 수년간 발전을 통해 점차 중미영화교류협력의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중미문화교류에 대한 중미영화축제의 공헌을 표창하기 위해 로스앤젤래스 현정부는 올해 11월을 "중미영화축제의 달"로 정했고 로스앤젤래스에서도 2016년 11월 2일을 "중미영화축제일"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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