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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루구야(敖魯古雅) 어원커족(鄂溫克族: 에벤키족, Ewenki) 마을은 네이멍구(內蒙古) 건허(根河)시 만구이(滿歸)진 최북단의 아오루구야허(敖魯古雅河)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아오루구야’는 어원커족 언어로 ‘백양나무 숲이 우거진 곳’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아오루구야에 살고 있는 어원커족 사람들은 순록 양식과 사냥 등을 수입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민족이다. 그들은 순록을 식용(고기, 우유)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옷, 신발, 모자, 카펫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해당 민족 사람들은 생활, 경제, 오락 등 모든 것이 순록과 연관되어 있다. 그들의 언어 역시 순록과 많은 연관이 있는데 순록을 부르는 말만 수백 가지가 넘고, 순록의 문화적 특징을 포함한 언어, 순록과 관련된 술어 역시 매우 풍부하다.
현재 아오루구야에 사는 어원커족 사람들은 300년 전에 레나 강 일대에서 어얼구나허(額爾古納河) 유역으로 이전해 온 사람들이었고 당시 그 사람들은 700여 명에 이르렀다. 그들은 레나 강 일대에서 생활할 때 순록을 기르고 있었는데 레나 강에 점점 사냥감이 줄어들자 순록과 함께 실카 강을 타고 내려와 다싱안링(大興安嶺) 북쪽에 위치한 어얼구나허 유역으로 이동해 왔다. 그들은 다년간 깊은 산속이나 정글에서 생활을 했고 동물들을 잡아먹으며 ‘춰뤄쯔(撮羅子)’에서 생활했다. 외부와는 동떨어져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해방 전까지는 원시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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