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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도예가전광수, “전시품아닌실생활에쓰이는도예작품만들어요”

출처 :  신화망 | 2017-01-06 13:48:44  | 편집 :  박금화

   

   90년대 무렵부터 도예가 일반인들에게 많이 보급이 되면서 도자기가 실생활에 많이 쓰이기 시작했다. 실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도예가 산업화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대량생산되는 도자제품들은 저렴하게 대형마트 등에서 공급되기도 한다.

   반면 도자제품이 산업화 되면서 도예, 즉 도자예술은 더 신비화되는 경향을 띠기 시작했다. 이른바 명장, 명인이 만든 수제 도자기는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부담될 정도로 높은 가격이 붙는다. 제품 보증서가 포함된 이른바 명인 혹은 예술가들의 도자기가 그렇다.

   그러나 도예가 전광수 작가는 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도자기 제품을 만든다.그가 만드는 도자기들은 원형 틀을 사용하는 대량생산 제품이 아니라 손으로 하나 하나 직접 만드는 수제 도자기들이다.

   디자인을 구상하고 색감을 구현하고 굽고 유약을 바르고 마무리하는 작업까지 작가 스스로 다 한다. 어떻게 보면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작품을 만드는 일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일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렇다면 전광수 작가의 도예 인생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처음에는 서예를 취미활동으로 시작했어요. 초서까지 마스터하고 국전에 출품한 후 서울시의 한 문화센터에서 도예 처음 접하고 배우시 시작했어요. 그게 얼핏 35년 전 쯤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도예가 대중에게 보급이 안된 시절이었어요. 처음에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작업에 재미를 느껴서 빠져들기 시작했어요.”

   전 작가의 원래 전공은 국문학이다. 도예를 전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에게는 더 깊은 호기심과 창작의욕을 유발했다. 전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예를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디자인과 색감 내는 것 등에 관해서는 틈나는 대로 여러 전문가분들을 찾아가 배웠어요. 유약에 관한 지식은 세라믹연구소에 2년 동안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 결과 지금은 유약을 스스로 만들어 쓸 수 있게 됐죠.”

   전 작가의 소개에 따르면, 작품에서 사용되는 유약은 공업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원료로 소나무 탄 재 등을 사용해 인체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유약이다. 따라서 만들어진 도예 제품은 미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한편, 전광수 작가의 작품은 2009년 ‘흙의 설레임’전을 시작으로 2013 ‘동아 차 공예 박람회’, 고양국제꽃박람회, 화정 라페스타 부스전, 남양주 명인명품전 등 다양한 전시회에서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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