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1월 3일] (두바이위(杜白羽), 겅쉐펑(耿學鵬) 기자) 1일, 반기문 유엔 前 사무총장은 갑작스레 한국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2일 발표한 한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한국의 대선 구도에 극적인 변화가 생겨 대선 잠재적 후보들의 이합집산이 새로 추진될 조짐이다.
韓 언론보도에 의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한국 여론에서는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포기는 보수 진영에 큰 충격을 주었고 야당의 입지가 유리해 졌지만 대선에 여전히 예측 불가의 변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기문 전 총장 ‘형세가 불리함을 알고 물러서다’
반기문 전 총장이 갑작스럽게 대선 출마를 포기한 것은 그가 유엔 사무총장 임기만료 직전에 “국가를 위해서 한 몸을 불사르겠다”고 발표한 그날부터 43일 밖에 되지 않았고 귀국한지 20일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관찰자들은 반기문 전 총장은 직업 외교관 출신이기 때문에 그의 정치실력과 압력을 이겨 내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또한, 예측불가한 참혹한 전쟁터와 마찬가지인 한국 대선에 출마하려면 아주 강한 대응력이 필요한 바, 이런 능력은 ‘낙하산’ 식으로 떨어진 반기문 전 총장이 단기간 내에 갖출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보수 진영에 큰 충격
반기문 전 총장은 그 전에 종래로 명확히 대선 출마를 발표한 적 없지만 한국의 보수 진영과 여론에서는 그를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간주했던 것은 사실이다.
보수 진영에는 여당인 새누리당과 작년 말, 새누리당에서 분리된 신 당파인 ‘바른정당’이 포함된다. 반기문 전 총장의 ‘중도 하차’는 보수 진영에서 비장의 카드를 잃은 셈이고 그 충격은 상당히 크다.
잠재적 후보들의 이합집산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포기로 인해 한국의 대선 구도는 돌변하였고 대선 잠재적 후보들의 이합집산이 새로 추진될 조짐이다.
관찰자들은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포기는 전반적으로 야당 진영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대선 후보 개인으로 봤을 때 단기간 내 가장 큰 수혜자는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총리이다. 하지만 ‘제3후보’로서의 대표인물인 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총리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보수 진영의 ‘독자’인 유승민 의원 차례 일수도 있다.
비록 지금은 ‘문재인 대세론’이 성행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그의 정치 리더십이 부족하고 당내 예선에서 이재명 시장과 안희정 지사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승산이 있을지 아직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의 대선 역사를 보면 ‘모난 돌이 정에 맞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했듯이 문재인 대표는 지금 당내 경쟁자들의 다중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여 한국 대선의 향후 발전방향은 변수가 아주 많다.
원문 출처: 신화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