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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美 최첨단 군함이 아태지역으로 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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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02-09 16:36:25  | 편집 :  박금화

 

자료 사진:'줌월트(Zum Walt)'호 구축함

  [신화망 베이징 2월 9일] (류리리(劉莉莉) 기자)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 사령관이 최근, 한국 근해에 ‘줌월트(Zum Walt)’호 구축함을 배치하고 제주도와 진해 해군기지 근처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을 한국 측에 제안했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다.

   만톤급의 ‘줌월트’호 구축함은 미국이 현재까지 개발한 군함 중 기술이 가장 첨단화 되고 건조비가 가장 높은 군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비장의 무기’를 동북아시아 지역에 배치하는 행동에서 미국이 이 지역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고 분석했다.

   큰 돈 먹는 ‘비장의 무기’

   ‘줌월트’호 구축함은 2016년 10월부터 사용에 투입되었고 모항은 캘리포니아주 태평양 연안 도시인 샌디에이고에 두고 있다. 함체 길이는 180미터, 배수량은 1.5만톤, 155미리 규격의 스텔스 대포 2개에 최대 사거리는 160키로미터다.

   ‘줌월트’호 구축함은 미국 해군 신세대 수상 함정의 주력 모델이고 함체 디자인, 모터 동력, 탐지 네비게이션, 무기 시스템과 지휘·관리·통신·정보(指管通情) 등 시스템이 모두 최신 개발한 최첨단 기술의 산물이며 미국 해군의 상당히 높은 기술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렇게 선진적인 군함인 만큼 가격도 기가 막히다. ‘환상적인 군함’이라고 할 수 있는 ‘줌월트’호 구축함은 건조비만 44억 달러가 들었다. 스텔스 대포에 쓰이는 고속 폭탄 하나의 단가는 80만 달러,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하나의 가격과 별반 차이 없다.

   韓, 거절하기 어려워

   美 군부의 ‘줌월트’호 구축함 배치 제안에 문상균 韓 국방부 언론대변인은 현재 미국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았고 “미국에서 요청해 오면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한국정부는 미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 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장기적으로 주둔하든 교체 근무 방식으로 주둔하든 한국은 기술이 이렇게 뛰어난 ‘줌월트’호 구축함의 배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보도했다.

   댜오다밍(刁大明) 중국사회과학원 미국 문제 전문가는 지금 상황으로 봐서 한국은 미국의 ‘줌월트’호 구축함 배치 제안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필경 한국의 입장에서 이것은 조선으로부터 오는 위협에 대응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올해 4월, 한국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고 차기 대통령은 취임 후 기타 중요한 사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은 미국이 동북아시아 지역에 선진적인 군사역량을 배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고 댜오 연구원은 말했다.

   아태지역의 새로운 위협

   비록 사용에 투입된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아 ‘줌월트’호 구축함은 일체화 동력 장치의 열교환기에 문제가 생겨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때 멈추고 말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줌월트’호 구축함은 미국 해군의 장비에서 기술이 가장 출중한 군함이다. 미국이 이런 군함을 일부러 한국 근해에 배치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신호다.

   댜오다밍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비록 오바마 시대의 ‘아태지역 재균형’, ‘아태지역 복귀’ 등 문구가 향후에 자주 언급되지 않겠지만 미국은 아태지역에서 군사 존재감을 모색하고 냉전시대 사고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록 지금은 더욱 많은 정력을 국내 사무에 쏟고 있지만 아태지역에서의 주도권과 리더십을 수호하는 미국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

   예측 가능한 것은 일단 ‘줌월트’호 구축함과 같은 ‘비장의 무기’가 동북아시아 지역에 배치된다면 이미 팽팽해진 이 지역 심지어 전 아태지역의 긴장 분위기가 더욱 복잡해 질 것이 분명하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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