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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매수해 중국에 먹칠? 일본 ‘도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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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02-11 15:04:58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2월 11일] 더 선데이 타임스(The Sunday Times)는 주영국 일본대사관이 약 1년 전부터 매월 1만 프랑을 출자해 영국의 싱크탱크인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The Henry Jackson Society, HJS)를 매수해 HJS의 관원들과 기자들에게 영국 주류 언론과 정계에서 이른바 ‘중국위협론’을 확산하도록 시켰다고 연일 보도했다.

   일본이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은 이미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외교적인 ‘교란’ 효과를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자신을 이번 스캔들의 최대 주인공으로 둔갑시켰기 때문에 이번의 장난은 도를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일본, 英 싱크탱크 손 빌려 중국에 ‘마수 뻗는’ 잔꾀 부려

   더 선데이 타임스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시절 영국과 중국의 협력이 날로 긴밀해졌기 때문에 일본 대사관의 이런 행위는 중영 관계의 ‘황금시대’에 대한 일본의 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HJS의 공식사이트를 웹서핑하면 HJS는 일본이 돈으로 매수하기 전에 중국 관련 내용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일본이 개입한 후부터 HJS의 싱크탱크는 일본의 ‘오물통’으로 전락했을 뿐 아니라 웹사이트에 ‘중국’ 코너를 개설하여 중국 관련 세미나나 포럼을 소개함과 더불어 중국 반대 언론을 일변도로 쏟아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일본, 전세계서 ‘중국위협론’ 조장에 거금 써】

   비단 영국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미국, 동남아, 남아시아 등 국가와 지역으로 마수를 뻗어 현지의 싱크탱크, 학계, 정계, 언론을 겨냥해 재물을 미끼로 한 각종 유혹공세를 펴고 있다.

   ‘중국위협론’을 조장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일본은 거금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당국이 중국과 한국에 대한 ‘여론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싱크탱크들이 영토주권, 역사인식 등 분야의 연구와 전파를 하는 것을 정부차원에서 후원하고 있다면서 2017년 재정연도 예산안에서 한 가지 항목에만 5억 엔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 아베 신조 총리의 우경화 행보 보고도 못 본 척 ‘침묵으로 일관’】

    러시아 투데이가 일본이 英싱크탱크를 매수한 것에 관한 보도.

   일본이 HJS를 매수한 것이 폭로된 후 등 러시아 투데이와 인디안 익스프레스(Indian Express) 등은 일본 매체들이 단체로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고의적으로 이 일을 언급하지 않고 회피하고 있다면서, 소수의 네티즌들이 일부 게시판에서 이 일에 대해 거론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오카다 타카시 교도통신 객원논설위원은 많은 일본 기자들이 “원고에 중국을 비판하는 평론을 싣지 않으면 원고가 통과되지 못한다”고 한탄하고 있다면서 ‘중국위협론’이 일본의 여론장에서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군사화 도모를 위해 위기감 부추겨 ‘동정몰이’】

   보도에 의하면 신안보법을 심의하기 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들의 안보법안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일본 방송국이나 인터넷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보법에 대해 해석을 했지만 해석을 할수록 법안의 모순점이 더 두드러졌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중국위협’을 도리어 선전해 위기감을 부추기고 이를 통해 국민 대중의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다.

   무라타 타다요시 요코하마국립대학 명예교수는 “이웃국가로서 일본은 중국의 발전과 변화의 많은 영향을 받았으므로 단순하게 ‘위협론’에 의해 이성을 잃어서는 안된다면서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보고 사실에 따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쪽으로는 일본은 중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중국에 먹칠하는 무분별한 공격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성실과 신용의 문제에 관계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이 중국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바로 잡고 중일 관계 개선에 상반되는 일이 아닌 유리한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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