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관원이 28일 말레이시아 주재 조선대사관 앞에서 기자들에게 조선 고위급 정부 대표단이 이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며 조선 남성 사망 사건 문제와 관련해 말레이시아측과 협상을 진행가게 된다고 표했다.
전 유엔 상임 조선 부대표이며 대표단 대변인인 이동일은 이날 대사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대표단은 사망한 조선 남성 시신 귀환과 조선 국적 피의자 석방, 쌍무 친선관계 발전 등 문제를 말레이시아 측과 협상하게 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측이 공표한 소식에 의하면 한 명의 조선 국적의 남성이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의료 구조를 요청했으며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16일 사망한 남성은 바로 조선 최고영도자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주재 조선대사는 이 설법을 부인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래 말레이시아와 조선은 부검과 조사 등 문제로 상호 질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측은 이번 습격사건을 음모행위로 간주하고 여성 피의자의 이른바 "코믹 영상 촬영"의 설법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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