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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8일, 핀란드 헬싱키공항에서 손님이 QR코드를 스캐닝하면서 알리페이(支付寶) 지불방식을 통해 기념품을 사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장쉬안(張璇)]
[신화망 헬싱키 4월 6일] (리지즈(李驥志), 장쉬안(張璇) 기자) 핀란드관광국 책임자인 빠아보 비르꾸넨(Paavo Virkkunen)은 30여년 전에 핀란드항공(Finnair) 프로젝트팀을 인솔해 중국 측과 항로개통 사무에 대한 협상을 펼쳤던 일을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임무가 막중했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1986년은 중국이 개혁개방을 실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로 국제적인 교류 수요가 급증하던 때였다. 당시 서유럽으로 가던 항로는 모두 중국을 거쳐 가야 했고, 편도는 10시간이 넘게 걸렸다. 핀에어는 중국의 개혁개방 결심이 이미 섰기 때문에 직항로 개통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했다.
2년의 노력을 통해 핀에어는 마침내 1988년 베이징에서 헬싱키로 가는 직항로를 개통했다. 비르꾸넨은 이는 핀란드가 세계에 중국 개혁개방의 전망에 대해 자신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내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30여년 동안 핀에어는 중국 시장을 개발해 현재 헬싱키-베이징∙상하이∙광저우∙시안∙충칭∙홍콩 간 직항로 6개를 개통했다. 이들 노선들은 평균 매주 30회 운항한다. 핀에어는 대중국 운송 능력 최대의 유럽항공사 중 하나이다.
올해 1월말, 핀에어는 핀란드 모바일 결제업체 ePassi와 제휴해 상하이-헬싱키 간 항공편에서 알리페이(支付寶)를 개통했다. 이는 알리페이가 처음으로 기내 결제 업무를 개통한 것이다.
핀에어의 Johan jarvinen 커머셜 담당 최고 책임자(CCO)는 알리페이 개통 후 기내 판매액이 명확히 증가했으며, (기내) 거래의 70% 가 알리페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Virkunan는 현재 핀에어에서 퇴사해 핀란드여행국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와 중국과의 연락은 증가일로에 있다. 그는 30여년 전과 지금의 중국 사회 및 경제발전은 비교할 수가 없다면서 “30여년 전의 협상은 정치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협상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를 목표로 한다. 이 모든 것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 및 호혜공영의 협력 이념에 힘입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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