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 '18개 혐의'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 기소

사진은 3월 30일 박근혜 한국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모습. (사진: 신화사/AFP)

한국 검찰이 17일 18개 혐의로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을 기소했다. 박근혜의 18개 혐의에는 뇌물수수 혐의, 직권남용혐의, 기업출자강요 혐의 등이 포함된다. 이로써 박근혜는 한국 역사상 부패혐의로 법원에 기소된 세번째 대통령이 되었다.

한국 검찰 측은 박근혜와 측근 최순실도 뇌물수수한 혐의로 기소했으며 혐의로는 삼성과 롯데 등 대기업으로부터 한화 368억 원(한화 1135 원은 1달러)의 뇌물 수수, SK그룹에 한화 89억원의 뇌물을 청탁한 혐의 등이다. 한국 언론은 한국 검찰이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의 공소장에 적시한 각종 뇌물 혐의액은 한화 총 592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국 헌법재판소는 3월 10일 박근혜 현직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했으며 박근혜는 한국 역사상 첫 탄핵 파면된 대통령으로 사법면책특권도 상실했다. 박근혜는 3월 31일 새벽 법원에 체포된 후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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