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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몰디브, ‘대교의 시대’에 진입

출처 :  신화망 | 2017-05-14 10:20:51  | 편집 :  이매

(자료 사진)

[신화망 말레 5월 14일](양메이쥐(楊梅菊) 기자) 오후 5시는 몰디브 수도 말레의 하루 중 가장 시원한 때다. 붐비는 인파를 지나 후세인 일가는 말레섬 동쪽으로 왔다.

“보세요, 대교예요!” 5살의 딸은 홍수 방비 제방에 올라가 멀지 않은 곳에서 굉음을 내고 있는 기계와 타워 크레인을 가리키며 흥분에 겨워 소리쳤다.

그가 본 것은 건설 중의 중국-몰디브 우의대교(友誼大橋)다. 이 대교는 몰디브 유사 이래의 첫번째 대교이자 인도양 상의 첫번째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이며 세계에서 첫번째로 산호초 위에 건조한 해상 대교이기도 하다. 아무 것도 없던데서 다리가 천천히 해면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는 것은 후세인 일가의 소중한 체험이었다.

중국-몰디브 우의대교는 2015년 12월 30일에 기공식을 가졌고 그때부터 다리를 관찰하는 일이 몰디브인 생활의 한 부분으로 되었다. 후세인 일가처럼 매일마다 몇 백명의 현지 민중들이 건설 중의 대교를 보러 온다. 몰디브 정부는 일부러 말레 동해안에 ‘중국-몰디브 우의대교 전망대’로 명명한 전망대를 만들어 망원경까지 비치했다.

같은 시각, 31살의 시융레이(郗永磊)는 후세인 일가가 멀리서 바라보았던 잔교에서 걸으며 퇴근 전의 마지막 순찰을 하고 있었다. 대교 공사 기술팀 부팀장으로서 그는 매일 이 2km 되는 잔교에서 몇 번을 오가군 했다. 거무스레한 피부는 햇빛이 그에게 남겨준 흔적이었다.

가장 일찍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술자 중의 한명으로서 시융레이 부팀장은 대교 공사 방안의 확정에서 첫 프로젝트용 물자의 준비, 첫 화물선의 정박, 첫 말뚝 기초가 바다에 들어가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왔고 이 ‘악마와 같은 바다’랑 지혜와 용기를 겨루며 하나 또 하나의 기술 난관을 극복해온 그에게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규정한 시일 내 대교의 준공을 확보하기 위해 시융레이와 동료들은 공사 과정에서 밤낮없이, 현지 상황에 맞게, 산호초 지질 여건 하에서의 대교 건설 공법을 연구해 냈다.

기술 난제와 싸우는 동시에, 작업 인원들은 고온, 고염도, 고습도, 고복사…등 극단적인 기후도 인내해야 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시융레이와 그의 동료들에게 이 대교는 단순히 몰디브 현지 주민에게 교통의 편리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중국의 기술, 중국의 기준, 중국의 관리를 과시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린수쿠이(林樹奎) 프로젝트 기술팀 팀장은 “저희들 모두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는 글로벌 범위에서의 호연호통(互聯互通)이고 지금 건설 중인 중국-몰디브 우의대교는 몰디브의 섬과 섬, 사람과 사람의 호연호통을 실현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몰디브가 수 십년 간직해 온 대교의 꿈이 바야흐로 실현하게 된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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