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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런던 5월 25일] (덩첸(鄧茜) 기자) 화룬(華潤)그룹 산하 화룬부동산(華潤置地)은 23일 화룬부동산이 참여하는 기업 컨소시엄이 3억여 파운드에 런던의 금융특구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 핵심 부동산 프로젝트를 인수했다고 선언했다. 최근 영국 부동산 시장이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중국 자본은 영국 고급 상업 부동산을 의욕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올해 들어 많은 중국자본기업들이 영국 상업 부동산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CCLAND(中渝置地)는 자사의 완전 출자 자회사가 11억3500만 파운드에 영국 레든홀을 인수해 ‘시티 오브 런던’의 단일 거래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화룬부동산의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베테랑 고문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 자본이 영국 상업부동산 분야에서 활발하게 투자하는 원인은 영국 경제 펀더멘털이 아직 좋다는 전제 하에 시장에 강한 믿음이 존재하고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의 영향으로 대폭 평가 절하된 파운드화가 미래에 ‘가치 회귀’를 실현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파운드화 가치가 반등하는 조짐이 있으므로 이 때가 파운드화 정가자산을 사들이기에 좋은 시기이다. 또한, 영국 정국(政局)이 점차 밝아지고 있다. 다음달 대선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여론조사 등 각 측의 상황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승산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되면 ‘강력한 힘’을 가진 정부는 영국 ‘EU탈퇴’ 협상에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자산배치를 감안해 일부 중국자본기업들은 개방 정도가 더 높고 유동성이 더 큰 영국 시장에서 일정한 자산을 보유하길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이들 요인들이 투자 리스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영국과 EU의 협상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아 영국 부동산업에 타격을 미칠지 아니면 더 큰 타격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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