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 30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28일 미국에 도착해 취임 이래의 첫 미국 방문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어서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대조선 정책을 협상하며 임기 내 미국과의 관계에 기조를 정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이번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전반적인 외교정책에 기조를 정할 것으로 짐작된다.
【뉴스 팩트】
5일간의 방미 일정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쌍방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조선 핵문제, 한미동맹 강화이고 경제협력 등 의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문 전, “조선이 핵 계획을 철저하게 포기하는 것”이 자기와 트럼프 대통령의 “공동의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래, 조선에 대해 “최대한 압력을 가하고 최대한 개입 및 참여”하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조선 핵문제에서 대화의 역할을 강조하고 제재 등 수단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한국 ‘주도’를 강조함과 동시에 미국과 ‘밀접한 협상’을 유지할 의향을 비췄다.
【심도 분석】
문재인 대통령은 5월에 취임해서 2개월도 되기 전에 방미 행보를 다그쳤다. 여기서도 한미동맹은 한국의 외교에 있어서 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촉박하게 취임했고 현재까지 전임 정부가 남겨준 허다한 문제를 떠 안고 있다. 국내 경제 불경기에 외교 면에서도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관계를 손잡이로 급히 국면을 파헤치려고 한다.
왕쥔성(王俊生) 중국사회과학원 조선반도문제 전문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행보의 주요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 양호한 관계를 맺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략의 애매모호를 유지하는 것이 일관된 스타일인 문재인 대통령과 흑백이 분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의기투합하고 대화가 잘 진행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그 밖에, 한미는 많은 문제에서 이견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조선 핵문제에 있어서 양국의 정책은 완전히 일치하지 않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문제에서의 입장도 ‘기온차’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빌어 한국의 대조선 정책, 한미 무역을 발전시키는 의향, ‘사드’ 문제에서의 입장 등을 천명하겠지만 ‘떠보는’ 차원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의 대한국 정책은 아직 완전 확립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흥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미국 방문 후, 쌍방은 G20 정상회의 등 행사에서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
【퍼스트 평론】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마침 조선반도 핵문제가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관건적인 시점에 처해 있다. 조선반도의 긴장한 정세를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지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표지다.
최근 한동안, 조선,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등 나라는 모두 조선 핵문제에 대해 중요한 입장 발표를 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모든 가능한 기회를 활용하여 화해와 담판의 강도를 높이고 이 문제가 빠른 시일 내 대화와 협상의 정확한 길에 오르도록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런 배경 하에, 한미는 더우기 추세에 순응하는 자세를 취해야 하고 반도의 긴장한 정세를 격화시키는 그 어떤 언행도 하지 말아야 하며 반도의 비핵화, 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여 조선 핵문제의 최종 해결에 긍정적인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참여기자: 마샤오옌(馬曉燕), 정하오닝(鄭昊寧), 양톈무(楊天沐), 두바이위(杜白羽). 편집: 거천(葛晨), 왕펑펑(王豐豐))
원문 출처: 신화사뉴미디어전용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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