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7월 26일] (리젠화(李建華) 니위안진(倪元錦) 기자) 2017년은 중국 ‘신소매 원년’으로 불린다. 현재 오프라인 소매와 전자상거래가 융합되는 추세가 나타나 오프라인 매장과 전자상거래,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전 루트 소매시스템이 발전하고 있다. 업계인사는 ‘신소매(New Retailing)’ 모델은 전통산업 업그레이드의 풍향계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개장 이후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스리푸(十里堡)의 허마셴셩(盒馬鮮生)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통 프랜차이즈 매장, 생선식품 전자상거래와 달리 허마셴셩은 ‘생선식품+식료품+전자상거래+물류배송’의 다양한 업종형태의 융합체를 구축해 신소매의 전형적인 대표주자와 실험장으로 부상했다.
‘허마셴셩’에서는 전자결제만 취급하므로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App을 설치해 회원이 되어야 한다. 기자는 ‘허마셴셩’ 매장에서 고객들이 수족관 속의 꽃게와 호주산 바닷가재를 앞다투어 구매하고, 생선식품 코너 옆의 ‘전자결제 카운터’와 ‘조리 코너’에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허마셴셩’은 현재 중국 생선식품 전자상거래가 신소매를 모색하는 일종의 모델이 되었다. 한편 빠른 배송은 ‘허마셴셩’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융후이슈퍼(永輝超市), 징둥다오자(京東到家), 톈톈궈위안(天天果園) 등도 새로운 소매 형태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향후 10년, 20년에 전자상거래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신소매만 있게 될 것이다.” 2016년10월,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최초로 ‘신소매’ 개념을 제기했다.
근래에 들어 80허우(80년대생), 90허우(90년대생)들을 주체로 한 ‘인터넷 원주민’ 그룹이 발전하면서 이들은 상품 구매 시 상품 품질과 구매 체험을 더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 분야에서 ‘신소매’의 우위는 더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2016년부터 알리바바, 징둥, 쑤닝(蘇寧) 등 유명 기업들은 ‘신소매’를 중심으로 포석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11일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光棍節)’ 기간에 Tmall은 실내 인테리어, 생선식품 등 분야에서 오프라인 6만개 매장 전체의 전자화를 실현했다. 올해 4월 징둥은 향후 5년 전국에 100만개의 편의점을 개설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전통 소매업뿐만 아니라 전통 제조업도 재조정에 들어갔다. 근래에 들어 전통 소매 기업과 협력, 오프라인 매장 개설, 전통 제조업 기업 통합 등 방식을 통해 중국 인터넷 기업은 실물경제 포석을 마련하고 있다.
‘신소매’ 전망이 보편적으로 장밋빛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한 전문가는 전자상거래가 오프라인 매장을 재조정하려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통적인 브랜드업체, 중개상, 루트상은 실제 매장의 오프라인 공급사슬에서 장기적인 힘겨루기 상태에 있고, 온오프라인의 ‘동일 모델 동일 가격’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신소매’를 실현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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