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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오쿠이: 소비, 중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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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08-24 06:00:16  | 편집 :  리상화

(글/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학 세계경제연구센터 소장)

칭화대학 세계경제연구센터의 리다오쿠이(李稻葵) 소장은 신화통신사 주간지 ‘아웃룩’(Outlook∙瞭望)이 주최한 ‘새로운 판매, 새로운 추세, 새로운 공간——공급 측면 구조개혁 관점에서의 모델 혁신’ 주제 세미나에서 ‘중국 경제, 새로운 소비 시대로 진입’ 제하의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리다오쿠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 구조는 격변이 발생했고, 이는 향후 30년의 소득분배 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소비 혁명을 몰고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리다오쿠이 교수의 연설 실록 주요 내용:

과거 10년, 중국 경제 구조에 격변 발생

2007년부터 지금까지 꼬박 10년간 중국 경제는 이미 구조적인 격변이 발생했습니다.

10년 전에 중국은 상대적으로 노동력은 충만한 편이고 자본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였습니다. 2007년이 전환점으로 GDP 대비 소비 비중은 지난 30년간 최저였습니다. 2007년 후부터 상승하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과 2009년은 기본적으로 같은 시기로 GDP 대비 근로소득 비중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전체 1차분배 중에서 급여소득의 비중이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2007년부터 농촌인구의 도시 진입 속도가 둔화됐습니다. 이후 도시 노동력, 산업 노동력 대군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하다가 2015년에 이르러 도시 노동력이 정점에 달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임금이 상승하고, 서민의 1차분배가 개선되기 시작해 노동력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의 소득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들이 나타났는데 이는 혁명적인 변화입니다.

소비, 중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로 부상

(자료 사진)

소비 자체도 혁명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소비의 성장속도는 매우 급격한데 때마침 인터넷과 빅데이터 과학기술, 인공지능(AI)를 대표로 하는 각종 새로운 과학기술 형태를 만났습니다. 뉴 테크놀로지와 소비성장은 소비혁명, 특히 소매단계의 혁명을 몰고 왔습니다.

전체 소비 사슬은 기술의 혁명을 겪고 있는데 이 과정은 도매, 물류, 소매(리테일), 애프터 서비스 모두의 쇄신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혹자는 이 과학기술 혁명이 소비 분야 또는 소매 분야에서 비용을 낮춘다고 하는데 저는 이 관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소비 혁명은 리테일업에서 비용을 낮추는 데만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소비자 인식 제고, 소비 만족감 향상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저는 새로운 소매 혁명과 전통적인 소매가 외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체나 경쟁의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무인편의점(無人商店)은 저에게 더 많은 체험을 줄 수 있다고 하면 저는 무인편의점과 유인편의점이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인편의점에서는 길을 물어볼 수도 있고,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매장 직원과 얘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반면 무인편의점은 제게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소매와 전통적인 소매는 단순한 대체 관계가 아닌 장시간 함께 생존하고 발전하며 서로 보완할 수 있는 형태로 공존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20년의 소비는 새로운 추세, 나아가 혁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혁명과 과학기술 혁명을 하나로 접목하면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우리가 자랑스럽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새로운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원문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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