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9월 13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3차 당사국 총회(COP13)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어얼둬쓰(鄂爾多斯∙오르도스)시에서 개최됐다. 각 국 대표들은 세계 사막화 방지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사막화는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지만 개도국이 가장 먼저 위협을 받는다. 전세계적으로 20억 헥타르의 토지가 퇴화되면서 사막화를 초래했다. 프라딥 몽가(Pradeep Monga)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 사무차장은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압박 및 생태시스템의 수요를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당사국 총회가 중국 네이멍구에서 개최된 것은 중국 및 중국 정부의 리더십을 방증하는 동시에 이런 리더십은 중국이 취한 일련의 사막화 방지 행동에서도 구현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사막화 방지를 매우 중시해왔고 과학기술적인 사막화 방지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중국 사막화 토지 면적은 20세기 말 연간 평균 1만km2 확장되던 것에서 현재 연간 평균 2400km2로 줄어들어 사막이 점점 인류의 보금자리를 침식해 토양이 사막화되는 ‘사진인퇴(沙進人退)’에서 인간이 사막에 들어가 나무를 심고 보금자리를 만드는 ‘인진사퇴(人進沙退)’의 역사적인 전환을 실현했다. 중국이 마련한 복제 가능, 보급 가능, 지속가능의 사막화 방지 모델은 세계에 ‘중국 처방전’을 내놓았다. 일례로 쿠부치 사막 생태 경제모델은 사우디, 몽골 등 ‘일대일로’ 연선국가와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이 완전한 독자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균초기술도 해외로 진출했다. 균초기술은 야생과 인공 재배한 균초를 이용해 생태 관리를 하고, ‘풀로 나무를 대신’해 식용∙약용 버섯 재배하며 곰팡이(菌物) 비료∙사료와 바이오매스에너지를 생산하는 등의 종합적인 기술로 현재 세계 70여개국과 지역으로 보급되었다.
올해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사막화 방지 문제 회의에서 남아공, 이란, 튀니지와 세네갈 등 국가의 유엔 상주 대표들은 중국이 사막화 방지 국제협력을 추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이 개도국에 균초기술 등 협력 프로젝트를 제공해 개도국의 능력건설 강화를 돕고, 개도국의 사막화 방지, 식량안보 수준 제고, 생태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발휘했다고 지적했다.
오랫동안 중국은 사막화 방지 측면에서 다분야, 다차원, 다각도의 국제협력을 펼쳤고, 세계 3분의1이 넘는 국가와 임업협력협정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개도국을 위해 대규모의 사막화 예방 및 방지 기술자들을 양성했다.
에릭솔하임(Erik Solheim)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일대일로’ 건설이 점진적으로 전개되면서 중국의 사막화 예방 및 방지 측면에서의 경험은 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지로 널리 보급돼 황사 피해가 심한 국가와 지역의 국민들을 위해 기여했다고 말했다.
몽가 사무차장은 ‘일대일로’ 구상은 많은 국가들을 연결시켜 경제와 사회, 환경 측면에 많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이 되면 이들 국가들은 더 많은 인구 및 더 방대한 중산층이 있겠지만 더 많은 토지공간과 식물, 농업, 에너지, 수자원의 수요를 동반하므로 많은 국가들이 중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중국으로부터 지속가능한 토지관리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제13차 당사국 총회에서 195개 당사국들이 중국 및 여타 국가들이 국가 및 글로벌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사막화 문제 대응을 어떻게 도왔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으로 믿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집필기자: 펑위징(馮玉婧), 참여기자: 니훙메이(倪紅梅), 왕춘시(王春熙), 쑨원지(孫雯驥), 톈잉(田穎), 무둥(穆東), 쑤촨이(宿傳義), 장원야오(江文耀), 양위(楊雨)]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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