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 3일] (장린(姜林), 가오캉(高亢), 류웨이웨이(劉魏巍), 장취안(張泉) 기자) 미국 특허 정보 업체인 IFI클레임즈(IFI Claims Patent Services)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서 채 10년도 안 되는 시간에 중국 기업은 미국에서 이전에 받은 특허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특허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에 받은 특허는 2016년에 비해 28% 늘어 중국은 처음으로 미국 특허를 받은 국가 5위에 올랐다.
중국 처음으로 미국 특허 보유 ‘Top 5’에 들어
IFI클레임즈 통계에서 중국 기업(타이완 지역 불포함)이 미국에서 받은 특허는 놀랄 만한 속도로 급성장해 지난해에 새로 받은 특허만 해도 1만1241건에 달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처음으로 세계 5위의 미국 특허 보유국에 들었다. 화웨이, 징둥팡(BOE), 선전CSOT(華星光電)의 세 중국 기업은 미국 특허를 보유한 상위5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는 평론에서 많은 중국 기업들이 혁신성이 있고 점점 더 영향력이 있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첨단 제품과 브랜드 창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 기업의 특허 건수가 미국에서만 상승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국가지식재산권국의 데이터에서 지난해 중국은 ‘일대일로’ 연선 국가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608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계 혁신 판도 바꾸고 있다
이달 초 글로벌 최고 수준을 대표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18(Consumer Technology Show)'에 참가한 4000명의 바이어 중 중국에서 온 바이어는 1700명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웹사이트는 이렇게 많은 중국 바이어들의 출현을 두고 일부 대표들은 농담 삼아 ‘CES 2018’이 ‘중국 가전 전시회’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ZTE의 폴더블 스마트폰, 화웨이의 스마트 워치, 알리바바의 안면인식 결제, BOE가 하이실리콘 등과 제휴해 출시한 세계 첫 75인치 8K UHD 스마트 단말기 등의 특허는 중국 기업의 깜짝 놀랄만한 ‘블랙 기술’제품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혁신판도를 점점 바꾸고 있다.
천산즈(陳山枝) 다탕텔레콤(大唐電信) 부사장은 다탕텔레콤이 출원한 해외 특허는 누계 수천 건이라면서 곧 다가올 5G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세계에서 특허 포석 마련과 관건 기술을 보호해 중국이 모바일 통신 발전의 주동권과 발언권을 잡는 데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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