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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美 세제개혁, 중국 외자 보유량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잔샤오닝 UNCTAD 투자기업국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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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2-08 10:23:54  | 편집 :  리상화

[신화망 제네바 2월 8일] (링신(凌馨) 기자) 잔샤오닝(詹曉寧)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투자기업국장은 6일 제네바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세제개혁정책으로 인해 미 다국적기업이 해외에 보유한 수익을 송금할 수도 있지만 중국의 외자 보유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인터뷰 하루 전날 UNCTAD는 ‘글로벌 투자 추세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해 미 다국적기업의 해외 지사기구가 세제개혁 후 보유 수익이 대폭 감소해 글로벌 투자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잔 국장은 미중 양국의 외자구조로 볼 때 이 조치가 중국의 외자 보유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관영데이터에서 미국의 재중국 투자 보유량은 약 925억 달러로 중국 외자 보유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에도 못 미치고, 6조4천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해외투자 보유량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로 볼 때 미국이 중국 투자에서 송금 공간이 크지 않다. 한편으로 미 기업 과반수 이상의 대중국 투자가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고, 이들 생산성 자산은 유동성이 강하지 않아 송금이 쉽지 않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대중국 서비스업 투자는 대부분 시장 추구형 투자이며, 금융, 부동산 등 해외 유동성이 비교적 강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다.

잔 국장은 미 기업의 재중국 투자 수익은 다른 주요 해외 시장보다 높고, 미 기업의 재중국 이윤 재투자도 글로벌 평균 수준을 상회한다면서 이것이 미 기업이 중국에서 이윤 송금 공간이 크지 않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적으로 볼 때 미국 세제개혁의 중점은 미 다국적 기업 억제, 특히 첨단기술기업이 복잡한 글로벌 투자와 운영 네트워크를 이용해 탈세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투자지역을 결정하는 요인은 아주 많은 데 세율은 그 중의 하나일 뿐이라면서 미국 세제개혁 후 미 기업이 자본을 중국에서 본국으로 대규모로 송금하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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