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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논술: 美 인권보고서, 타국 함부로 비난하면서 자국의 인권상황 악화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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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4-26 10:33:05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휴스턴 4월 26일]  (가오루(高路) 기자) 미국 국무원이 최근 ‘2017년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해 또 타국의 인권상황을 평가했다. 미국 정치 분석인사는 미국이 타국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것을 통해 자국의 날로 악화되어 가는 인권상황을 감추는 것은 정말 불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리젠창(李堅強) 미국 휴스턴 대학교 동아시아정치∙국제관계학과 부교수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근래 미국의 인권상황이 계속 악화돼 사회 모순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다른 문화 배경과 정치 관점을 가진 민중들이 계속 차별을 당해 미국은 ‘분열된 사회’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출범 후 이민문제에서 강경한 태도로 맞서 이민 제한을 주장하고 국경 장벽 설치, ‘연쇄이민’과 ‘비자추첨제’ 폐지, 불법 이민자 체포와 귀환 등의 조치를 제시했으며, 여러 국가 국민의 여행 금지령을 발표했다. 이런 주장과 조치는 계속해서 정계와 법계 인사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리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여러 국가에 내린 여행 금지령은 인권을 심각하게 위반해 “미국이 종교신앙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핵심 가치관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세인트토마스대학 휴스턴 캠퍼스 존 테일러 교수도 미국이 인권을 위반한 예는 부지기수이며, 총기 범죄, 종족 차별, 마약 범람, 불평등 악화 등 미국 사회의 고질병은 효과적으로 억제되기는커녕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족 차별 측면에서 갤럽(Gallup) 웹사이트가 2017년3월15일 발표한 여론조사 데이터에서 2016년보다 7%p 높은 42%의 미국 시민이 미국의 종족 관계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데이터가 3년째 대폭 증가한 것이자 갤럽 조사가 진행된 17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미국 국무원은 미국의 ‘인권’ 상황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발표해 오고 있다. 리 교수는 만일 어떤 국가가 이 설명에 부합하지 않으면 해당 보고서는 미국이 기회를 틈타 공격하는 ‘증거’가 된다면서 미국 관련 내용을 국가별 인권 보고서에 추가해 미국 정부와 국민이 자국에 존재하는 인권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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