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5월 12일] (류천(劉晨), 주둥양(朱東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조선 최고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기대하고 있으며, 양측의 회담이 세계 평화를 촉진하는 “특별한 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일 평양에서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개최될 조미정상회담은 또 한 번의 “역사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선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석방해 송환하라고 지시했다. 10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공항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일행과 함께 귀환한 미국인 3명을 맞이했다.
조선 매체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번 방북 목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고 조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조선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견해 및 양국 최고 지도자의 조미정상회담에 대한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논의한 현안에 대해 “만족하는 공감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최근 여러 측의 공동한 노력 하에서 반도 정세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회담 후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양자 관계 개선, 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대해 공감대를 달성했다. 회담 개최 이후 북남 양측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회담에서 이룩한 공감대를 이행해 반도의 정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은 조선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최대 압박’ 정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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