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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잊지 않는다, 미래를 향해 다시 협력하길 기대하며---다나카 가쿠에이 기념관 방문

출처 :  신화망 | 2018-05-08 10:33:14  | 편집 :  이매

(자료 사진)

[신화망 일본 가시와자키 5월 8일] (왕커자(王可佳), 마핑(馬平), 마정(馬崢) 기자)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는 일본 혼슈 중북부에 위치한 일본해에 인접한 작은 도시다. 도쿄에서 약 300km 떨어진 이곳은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荣) 전 일본 총리의 고향이다.

가시와자키시에 소재한 다나카 가쿠에이 기념관은 4일 다나카 가쿠에이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열어 중일 국교 정상화의 기틀을 다진 중요한 일본측 공로자를 추모했다.

다나카 가쿠에이는 1918년5월4일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젊었을 때 건축업으로 자수성가해 훗날 정계에 진출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57년 39세의 나이에 우정대신으로 취임해 당시 일본 전후 최초로 채 40살도 안 되는 젊은 나이로 내각 회원이 되었다. 1972년7월, 사토 에이사쿠를 대신해 일본 총리로 취임했다. 일본인들은 대학을 다니지도, 정치적 기반도 없었던 그를 ‘서민 재상’이라고 부른다.

다나카 가쿠에이 기념관에 진열된 각종 문건, 서적, 사진, 조각상, 서예 작품 등 진귀한 자료는 그의 생활 면면과 인생 궤적을 보여준다. 중일 국교 회복은 다나카 가쿠에이의 가장 중요한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기념관 내에는 중일 관계와 관련된 전시품이 많이 진열돼 있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1972년9월, 총리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나카 가쿠에이는 일본 국내의 압박과 반대를 무릅쓰고 저우언라이 총리의 초청에 응해 중국을 방문했다.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일 양국은 국교 정상화를 실현해 양국 관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다나카 가쿠에이의 딸인 다나카 마키코 전 일본 외무대신은 부친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마오쩌둥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초사집주(楚辭集註)’를 기자에게 보여주었다. 그녀는 일본에 돌아온 후 부친은 중국에서 있었던 일을 자신에게 이야기해 주면서 마오 주석과 저우언라이 총리 두 중국 지도자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고, “세상에 이처럼 뛰어난 사람들이 있을 줄 생각지도 못했다” “다나카 마키코에게 그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술회했다.

그녀는 부친은 일본과 중국 양국은 가까운 이웃나라로 양국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일중 양국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으므로 양국 국민이 문화, 교육,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심화할 수 있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다. 쑨다강(孫大剛) 주니가타 중국 총영사는 기념식에서 양국 우호인사들은 다나카 가쿠에이 등 양국 지도자들이 중일 관계 발전에 기울인 확고한 신념을 계승, 발전시켜 올해 중일 관계 발전의 관건적인 1년간 중일 우호사업의 진일보한 발전을 실현하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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