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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찰) 조미정상회담 터닝포인트

출처: 신화망 | 2018-05-30 09:20:11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5월 30일] (루자페이(陸佳飛), 위룽(于榮)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조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 측 실무팀이 조선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조선 최고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6월12일로 예정돼 있던 싱가포르 회담을 취소한다고 선언했지만 그 후 며칠 내 관련 각 측은 계속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방출해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강한 염원을 나타냈고, 이는 대화가 각 측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표명하는 것이자 국제 사회의 공통된 기대라고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미국: 말투 변화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공개 서한에서 조선은 최근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인 적의”를 보여주었으며, 그는 이 때문에 오래 전에 계획된 회담을 지금 여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5일 말투를 바꿔 미국은 현재 조선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자기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6일 그는 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조미정상회담 관련 준비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자신은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클래프(James Clapper) 전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27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열리길 희망한다면서 조미 정상이 회담을 통해 화목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반도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양국이 기본적인 외교 소통 채널을 구축하길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조미정상회담 문제에 변수가 등장한 것은 오랫동안 적대해온 조미 간에 점진적인 상호 신뢰 구축 시간이 필요함을 나타낸다면서 양측은 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이 목표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경로에서는 아직 이견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왕쥔성(王俊生)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글로벌전략연구원 부연구원은 반도 비핵화의 공동 목표가 이미 구축된 만큼 관련 당사국은 형세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지나치게 경색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측의 이익 공통점 모색에 노력하는 것이 현재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선: 성의 보여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조선은 25일 담화를 통해 트럼프의 이 같은 결정은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조선은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26일 판문점 북측에서 회담을 가졌다. 김정은은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조미정상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역사적인 조미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26일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양측은 6월 12일 미조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미조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 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쥔성 부연구원은 조선이 조미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조선이 경제건설로 국가 전략 중심을 조정하려는 의지와 결심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 자국을 위한 양호한 국제 환경 조성은 이미 조선의 현재 선결목표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조선반도에 최근 나타난 완화 무드는 오기 힘든 것이며,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는 천금 같은 역사적인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조미 양측의 대화 진행, 소통 유지는 관련 각 당사국의 공동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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