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8월 2일] (롼하이(欒海)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31일 러시아를 방문한 고노 타로 일본 외무상,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 2+2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안보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러시아 외교부 홈페이지가 이날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고노 타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러-일 양측은 모두 안보 분야의 실무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혔으며, 양국은 상호신뢰 수준을 높여 양측의 입장이 비슷한 문제를 처리할 때 협동 작업해 다른 국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고노 타로 외무상은 회담에서 최근 국제 정세가 급격히 변화해 미국-러시아, 미국-조선이 회담을 가졌다면서 “일본은 미∙러 고위급이 대화를 재개한 것을 환영하고 일∙러 양국이 안보 분야에서 상호이해를 심화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가 이날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회담 후에 이번 회담은 러∙일이 동반자 관계와 선린 관계를 구축하는 데 행보를 내디뎠다면서 “회담 중 양측은 국가 군사 안보문제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고, 국방사무 분야에서 러∙일의 진일보한 협력의 방향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대신은 “러시아는 일본의 중요한 이웃국가이다. 양측은 군대 대화협력을 유지해 양국 간 불의의 사태와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러시아와 일본 정부가 각 분야의 협력 강화를 두고 긴밀히 소통하고 있지만 양국 간에는 영토분쟁, 평화조약 체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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