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렌타 준비은행이 7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기업들이 관세에 대한 우려로 기존의 투자계획을 재평가하거나 지연, 혹은 포기한다고 했다.
애틀렌타 준비은행이 이날 발표한 7월 "비즈니스 불확실성 조사'에 의하면 미국 정부가 수입상품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동반자의 관세보복을 우려해 1/5 정도의 미국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상품생산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서비스 제공업자보다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을 더 우려하고 있으며 그 중 25%의 상품생산기업과 28%의 소매와 도매 및 물류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투자계획을 재검토하는 이런 기업들 중 67%의 기업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의 투자계획을 검토하고 31%의 기업은 투자를 지연하기로 결정했으며 9%의 기업은 기존의 투자계획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조사는 밝혔다.
애틀렌타 준비은행은 제조업은 자본집약형 업종이고 현재의 무역분쟁이 주로 미국의 제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지적하면서 긴장한 무역정세가 더 한층 악화될 것을 감안하면 관세에 대한 우려가 미국기업의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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